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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분증 한국에선 전화번호가 없으면 사람이 아니듯 미국에서는 사는 지역의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사람입니다. 운전이야 타주 면허증으로도 어디서든 가능하지만, 동네 도서실이나 커뮤니티 센터를 이용하려면 지역주민이어야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운전면허증 대신 이곳에 살고 있다는 걸 서류로 증명해 낼 수 있으면 되지만... 뉴저지 주민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 운전면허증을 만들었습니다.그 운전면허증으로 동네 커뮤니티 센터에서 멤버십을 만들어 스트레치로 굳어가는 근육을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토요일인 오늘 줌바 클래스를 거의 일 년 만에 참석했습니다. 같은 음악 비슷한 스텝임에도 디트로이트, 시카고 그리고 포트리 스타일이 다릅니다.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점심을 먹고 포트리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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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IF(Thank Goodness It's Friday or Thank God It's Friday)바쁜 일터의 한 주간을 마무리 하는 주말을 맞는 반가움의 표현입니다.* 나지난 한 주간 강행군스러운 휴가를 마치고 이번 주 육아와 함께 여독을 풀어나가려니 힘들었나 봅니다. 웬만해선 낮잠을 자지 않는데 이안이가 잠드는 시간에 같이 살짝살짝 잠이 드는 걸 보니...그래서 금요일이 반갑습니다. * 며늘지난 한 주 집콕 휴가를 마친 후 이번주는 목요일 어제 하루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그래선지 다른 때보다 더 피곤해합니다.퇴근 후 아들의 귀여움으로 잠시 즐거워하다가 집안을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아들이 저녁을 먹고 온다기에 둘이 미역국과 김치로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피곤할 듯해 평소 정리하던 이안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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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며늘은 벌레 포비아가 있어 집안에 아주 작은 거미가 나타나면 소중한 자기 아들을 내팽개치고 도망가지만, 울 딸은 말벌이 썬룸에 들어와도 개의치 않는 전원에서 친자연 생활을 합니다. 말벌은 공격받지 않으면 쏘지 않는다나 뭐라나... 울 며늘은 손자를 절대 맨 얼굴로 밖에 내보내지 않지만, 울 딸은 손녀의 주근깨도 마다하지 않고 자연 미인으로 키우려나 봅니다. 그게 사랑스럽다나 뭐라나...울 며늘은 홀푸드에서 올개닉을 사다 먹지만, 울 딸은 직접 키워서 올개닉으로 먹습니다. 추수감사절 만찬에 오를 터키디너를 위해 새끼 한 마리를 키우다가 올빼미에게 잡아 먹혀 이번엔 두 마리를 데려왔답니다. 나이차이가 있긴 하지만 손녀와 손자의 낯섦 표현도 살짝 다릅니다. 어디서든 어떻게든 살게 마련이지만 지금의 상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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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의 휴가는 재충전 아닌 있는 에너지마저 모두 소진하고 온 바쁜 여행이었습니다. 이제 좀 더 살살 다녀야 하는데... 일주일 떠났다가 돌아오니, 내가 뉴저지 주민이 되었습니다. 이안이는 할머니가 같은 주민이 된 게 신기합니다.옆집이 사라졌습니다. 팔려서 부서진 집은 또 듀플렉스로 짓게 될 거랍니다. 한동안 공사로 시끄럽고 먼지도 많이 날릴 테지만, 모든 것이 처음인 이안이는 공룡만 한 포클레인을 보고 눈이 똥그래집니다.13시간 떨어진 딸네 도착한 옆지기는 손녀와의 일상을 시작했습니다.함께 놀고 함께 먹으면서 할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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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의 한 끼는 때우는 의미가 큽니다만, 난 어차피 먹는 한 끼 제대로 예쁘게 먹고 싶습니다. * 시카고 브런치식당(Elly's Pancake house)에서 먹은 프렌치토스트입니다. 나름 유명하다는 식당인데 맛은 있지만 모양은 에러입니다.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새로 문을 연 갈비하우스에서 특별한 은 대구찜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30분 미리 주문해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했는데... 고깃집이라 고기를 먹었어야 했는데 대구찜을 먹은 것이 에러였습니다. 값은 비싸고 모양만 근사합니다. 5점 만점에 2점입니다. 뚜레쥬르와 파리 바케트는 빙수 서빙을 하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연 이틀 핸섬에서 바닐라와 녹차를 교대로 먹었습니다만 빙수 역시 설빙이 그리웠습니다. 5점 만점에 4점입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맛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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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미국 독립 기념일입니다. 내겐 즐거운 일주일 휴가입니다. 그 휴가를 쪼개 시카고에서 디트로이트까지 달려갔습니다. 지난번 한국에서 만날 뻔하다가 어긋났던 애인을 만나러... 9개월 만에 만난 한결같이 부모님 같은 분들도 방문하러... 언제 어디서 만나도 마음이 편안한 지인들도 마주치러... 4박 2일의 짧은 방문이었지만 마음이 훈훈한 건 그분들과의 아름다운 추억 때문이었습니다. * 애인삼은 동생 나이가 15살 연하인 울 애인은 지난 세월 동안 참 많이 애쓰며 살았습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13년 전 여의고 두 딸과 함께 지내온 세월이 그 흔적입니다. 심리학에서 스트레스 최고의 숫치로 여기는 배우자와의 사별을 30대 후반에 겪었고 아빠를 잃은 아픔 겪은 두 딸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오롯이 홀로 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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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지기는 오클라호마로 나는 뉴저지로 떠나는 날입니다. 시카고는 그리 오래 살지 않았고 더욱이 그 기간이 팬데믹 기간이었기에 내가 남겨놓은 흔적이 그리 많지 않은 곳입니다. 이번 방문 때 만난 사람들도 몇몇 분을 제외하면 디트로이트 출신인 것이 단면입니다. 그러니 내겐 시카고보다 디트로이트에 보고 싶은 사람이 더 많은 건 당연합니다. 시카고에 가는데 디트로이트는 안 오냐는 연락을 받으니 맘이 흔들립니다. 어치피 이번 주밀까지 아들내외는 휴가이니 내가 집에 서둘러 가지 않아도 되기에 마음이 그곳을 향합니다. 일단 목요일에 시카고에서 뉴저지 말고 디트로이트로 가서 지난번 한국에서 일정이 어긋나는 바람에 만나지 못했던 애인도 만나고 주일에 뉴저지로 돌아가는 일정을 만들었습니다. 시카고에서 디트로이트까지 가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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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서 그렇겠지만 사람을 그냥 만나는 걸 일보다 힘들어하는 옆지기와 다니면 인내심이 많이 필요합니다. 이번 시카고에 온 목적이 지난 5월 방문했을 때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는 거라면서... 그래놓고 마감시간이 임박한 원고 때문에 시간이 없으니 꼭 만날 사람 외엔 연락하지 말랍니다. 훗날 연락도 안 하고 갔다고 섭섭해할 사람들이 있는데... 하긴 주일과 월요일, 수요일 원래 있었던 약속을 제외하니 비는 날은 화요일 하루뿐이긴 했습니다. 그 하루를 이틀 후면 한국으로 역이민 하시는 내외분을 만났습니다. 30여 년 동안 은행 주재원으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시다가 은퇴하시고 이곳에서 골프와 하나 되어 지내시는 분들입니다. 은퇴 후 지난 3년 동안 한국에 가서 살아보자고 조르는 부인말은 싹 무시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