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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네 자매가 영상으로 만났습니다. 그동안 카톡방에서 메시지로 거의 매일 서로를 안부했지만, 영상으로 만난 건 수 개월만이어서 연결하는 것조차 새로웠습니다. 암튼 오랜만에 대면(?)해서 직접 근황을 들으니 반가왔습니다. 창 밖은 봄 비가 오려고 낮은 구름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창 가에 두번째 꽃대에서 올라온 빨간 오키드의 마지막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네 송이여서 '행복한 네 자매'라고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리고 하나씩 뜯어보니 같은 듯 다릅니다. 사람도 꽃도 하나님께서 정말 신기하게 만드셨습니다.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이 다 다르듯이 한 줄기에서 올라온 꽃들이 각자의 모습으로 자태를 뽑냅니다. 오늘은 오키드로 향수병을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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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코스코엘 같이간 남편이 매장의 타이완 국수가 맛나 보였는지 호기심으로 카트에 담습니다. 튀기지 않은 면인데 방부제도 MSG(미원)도 안 들어가고...뭐가 굉장히 건강한 국수입니다. 2분 삶아서 비벼 먹는건데 '헐~' 소스가 물 섞은 간장에 참기름 살짝 뿌린 맛입니다. 맛이 너무 부드러워서 아기들이나 먹을 듯한 걸 오늘 처럼 수술을 해서 먹었더니 완전 다른 맛이어서 금방 다 먹었습니다. 청양고추의 매운맛과 이런저런 야채들의 향과 함께 건강한 국수여서 소화도 잘되고 좋았습니다. 오늘 코스코에 다녀오면서 두 박스를 더 사왔다고 타주에 사는 친구에게 소개를 했더니, 그 친구도 사 봤는데 너무 맛이 없어서 혼자서 억지로 먹는다고 하기에 이 레시피를 주기위해 오늘은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어제 급하게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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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저녁까지 오늘은 바쁜 하루로 지냈습니다. 원래의 일정외에 오늘은 작년에 소천하신 장로님의 추모예배도 드렸는데 식사를 정성스럽게 준비를 하셨지만 투고로 요청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한 두 달 후면 마스크 벗고 웃으면서 식사할 수 있는 때가 올테니 그때까지만 참아 주세요 권사님~멀지 않은 곳에 계신 권사님이 다리를 다치셔서 잠깐 방문해서 위로하고 용기도 드리고집으로 오는 길에 한 권사님의 아들이 중증 장애로 오랬동안(48년 동안) 고생중인데, 최근에 넘어져서 병원에 입원중이어서 많이 힘들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병원 심방이 가족도 쉽지 않은 때이지만 너무도 간절히 원하셔서 들렀는데, 응급실에는 두 명만 지정해서 방문할 수 있게 되어있는 터라, 우린 방문 조차 할 수 없이 병원 로비에서 되돌아 서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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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베트남 쌀국수' 하면 국물있는 쌀국수를 떠올리게 되지만, 몇년 전 베트남 식당에서 먹었던 '분보싸오'라는 비빔 국수는 가끔 먹고픈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리운 음식입니다. 그리고 '포(퍼)'는 가끔 인스턴트나 변형해서 먹기도 했지만, 비빔 국수는 만들어 먹을 생각을 못하다가 해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많은 레시피중에 한가지를 선택해 필요한 모든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쏘스는 그대로 했지만 나머지는 나만의 레시피로 살짝 변형해서 만들었습니다. '리틀 사이공'이라는 베트남 식당에서 먹었던 그 맛이 납니다. 남편은 나처럼 실란트로(고수)를 좋아하지는 않기에 먹으면서 흘깃흘깃 봤더니, 당신도 맛있으니 걱정말고 맛있게 먹으라고 합니다. 펜데믹으로 식당을 못가다 보니 뭐든 자급자족을 제대로 합니다.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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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레시피보고 해도 겁이 나지 않는데 김치는 늘 불안합니다. 그러면서 사다 먹는 건 또 싫어하는 건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번 김치는 지인 찬스로 맛나게 먹었는데 동이 난지 며칠이 지났습니다. 즉석동치미는 만들기가 워낙 쉽고 맛이 없을 수가 없어서 늘 해 먹다가 그 마저 동이 났습니다. 오늘 예배후에 작정하고 한국 시장에 들러 김치 재료를 사다가, 복잡한 거 싫어하는 나는 또 백종원아저씨의 겉절이를 따라했습니다. 김치 절이는 절차야 대부분 비슷하지만, 어슷썰은 배추를 소금에 적당히 절여 꺽었을때 부러지지 않으면 잘 절여진겁니다. 다음 번을 위해서 양념비율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양념: 굵은 고추가루 1컵, 액젓 1/2컵, 새우젓 1큰술, 간마늘 2/3컵, 생강 조금, 설탕 2/3컵(반으로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