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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후 오늘은 자동차로 15분 거리의 작은 사슴 언덕길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아직은 여전히 나목들이고 일꾼들이 봄 불을 여기저기 놓아 매케한 연기가 코끝을 자극했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봄 불로 해충들은 죽고 재는 거름이 되어 나무도 풀들도 모두 건강하게 자라면 좋겠습니다.
자연을 더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수고하는 노력에 감사하며 걸었습니다.

숲에서 잘라져 나온 나무들을 이동하려고 대기중인듯 싶은데 행인의 휴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벌목당한 나무인데 건강해 보이는데 왜 잘랐을까? 궁금합니다.
지나면서 보니 대부분 두 갈래로 갈라진 나무들을 잘라냈습니다. 뭔가 윈윈하기 위한건가? 여전히 궁금합니다.
불을 붙이는 건지 끄는 건지 구석구석에 일꾼들이 방화복을 입고 작업을 합니다.
봄 불이 산 불로 번질까봐 은근 걱정도 되지만 알아서 하겠지? 또 궁금합니다.
인형같이 예쁘게 생긴 여자일꾼이 등에 뭔가를 매고 봄 불이 이미 지나간 들판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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