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누구에게나 소중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족을 위해 많은 것을 인내합니다. 때로는 그 가족을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습니다. 동물도... 뒤통수(Red-winged Blackbird)는 새끼를 보호하려고 사람들의 뒤통수를 공격합니다. 흰눈박이도 새끼를 보호하려고 지나가는 무섭게 생긴 커다란 개를 먼저 공격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그건 우리가 자기의 든든한 빽이라고 생각해서 였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거위가 자기 새끼거위를 먹이기 시작한 우리를 가족으로 생각하는지 만지고 싸우지 말라고 야단쳐도 받아줍니다. 남편은 우리가 먹이던 새끼거위가 나는걸 보고 싶다지만 그러면 왠지 떠나보내야 할것같아 미리 슬퍼졌는데, 거위의 호수에 안 보이던 3가족들을 집으로 오는 길목 아파트단지 작은 호숫가에서 만났습니다. 어..
오늘로 백신 주사 2차 맞은 후 두 주가 지나는 날입니다. 그래서 8개월만에 손녀를 만나러 왔습니다. 그렇지만 비행기 안에서 써야 하는 마스크는 즐겁지 않았습니다. 에센샬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이 너무도 고마웠습니다. 손녀는 그 사이 눈에 띄게 커 버렸습니다. 8개월 전엔 가끔 엄마가 통역을 해 줬어야 했는데, 이제는 제대로 대화가 됩니다. 영상통화를 자주해선지 낮설어 하지 않고 할머니에게 다가와줘서 고마왔습니다. 그렇게 익숙해 질 즈음 딸내외에게 데이트 나잇을 선물하고 호텔에서 손녀와 둘이서 자기로 했습니다. 처음 떨어져 자는 거라는데 착하게 말을 잘들어서 더 사랑스럽습니다. 내일 아들 내외가 오면 나의 사랑은 조카 바보인 삼촌에게로 옮겨질테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