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백신 2차 맞는날인데 그 전에 동네 병원에 심방 갈 일이 생겨서 들렀습니다. 남편은 목회자여서 들어가지만 부인은 카테고리에 해당이 안 된다고 딱 거절당했습니다 ㅜㅜ 다시 차에 돌아와 남편이 나오기만 기다렸다가 백신 맞을 시카고 다운타운 병원으로 갔습니다. 남편을 들여보내고 주차장에 있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병원 현관을 들어섰는데 아뿔싸 마스크를 차에 두고 내렸습니다. 가지러 가기 멀고 귀찮아 입구에서 열 체크하는 여직원에게 여분 마스크를 얻어 손에 쥐고 기계앞에서 열 체크를 하려고 했더니, 마스크 쓰고 재라고 야단을 맞았습니다 ㅜㅜ 백신 접종하는 3층에 화장실을 들러 주사 맞고 기다리는 남편을 불러내 복도에 잠깐 앉았는데, 앉지 말라는 싸인이 붙어 있지 않는 의자임에도 우리가 앉아 있으면 안된다고 해..
토요일 오전 가족이 농산물 시장에 갔다가 꿀벌 왁스로 만든 작고 귀여운 벌꿀통 모양의 초를 한 개 샀답니다. 딸 아이는 당연히 라일리가 양초를 알거라 생각했고 그걸 들고 다니면서 라일리는 너무도 행복해 했답니다.브런치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이 나올때까지도 행복했답니다. 라일리가 접시에 초를 올려 놨을때 상황 파악을 했어야 했는데...음식을 다 먹었다고 생각한 라일리가 초를 한 입 깨물었답니다. 딸이 깜짝 놀라서 뱉으라고 호들갑을 떠는 바람에 라일리가 자존심이 상했답니다. 아마도 벌꿀통 캔디로 알고 디저트로 먹으려고 잘 참고 기다렸던 것이라고 합니다.먹으라 해도 먹지 않을 것이지만 자기가 사탕인 줄 알고 들고 다닌 것도 엄마의 야단도 라일리를 무척이나 화가 나게 만들었던 모양입니다. 세 살박이 속에 무슨 노..
여전히 영하 15도의 날이지만 햇살이 따뜻하니 한 낮에 꽁꽁 싸매고 천연 비타민 D를 섭취하러 밖으로 나가야 겠습니다. 오늘은 에스겔 28:1-19 두로 왕이 받는 심판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이 정복하지 못한 땅 두로는 풍요, 지혜, 총명, 아름다움, 인기, 평화 등등 온갖 좋은 것을 하나님께 받은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두로 왕은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28:6) 할 정도로 교만합니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28:17a)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것이 교만입니다.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왕들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 거리가 되게..."(28:17b) "만민 중에 너를 아는 자가 너로 말미암아 다 놀랄 것임이여 네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