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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동안의 기쁨을 마음에 담아 떠날 시간이 왔습니다.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며 다음을 기약합니다.

손녀가 가족들과 헤어져야 하는 시간에 시치미를 떼고 자는 척 해봅니다.
함께해서 행복했고 다음엔 할머니가 사는 시카고에서 모이자는 내 말에 귀를 쫑긋 세웁니다.
5분 후에 라일리네 가족이 떠나야 한다는 아빠에게 ‘쉿’ 해 봅니다.
혹시나 함께 할 시간을 좀 더 얻어 보려고 애원도 해 봅니다.
이제 이별하는 시간을 자기의 의지로는 막을 수 없음을 알고 싫어하던 마스크를 스스로 낍니다.
조카바보인 삼촌, 외숙모 그리고 할머니에게 돌아가며 굿바이 허그를 합니다.

나도 너보다 더 많이 헤어지기 싫단다~굿바이 라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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