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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내외의 일 스케줄에 맞춰 함께 새벽 비행기를 타고 아들네는 뉴욕으로 나는 집으로 왔습니다. 매너 좋은 아들의 배려로 커피와 물은 물론 게이트까지 배웅을 받으며 잠시 이별을 합니다. 37년전 5월 5일 어린이 날에 올렸던 결혼식 일년 후 우리에게 선물로 와 준 아들입니다. 이제는 장성한 그 아들이 결혼을 했지만, 따뜻하게 엄마를 챙겨줍니다. 마음의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남편과는 달리, 말과 선물로 마음을 표현해줘서 참 고맙습니다. 37주년 결혼 기념일에 외식하라고 챙겨준 선물보다, 다가올 어머니 날 선물로 빵 구우라고 사줄 스탠드 믹서보다 더 귀한 선물은 아들입니다. 우리의 37번째 결혼 기념일에 알칸사스주에 80번째 결혼 기념일을 지내는 커플이 있습니다. 부인은 101세, 남편은 103세인데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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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아짐에게서 꼬마 장미를 봄맞이 선물 받았는데 어떻게 갚을까...하다가 겉바속촉한 더치 오븐빵을 구워주기로 합니다. 선물용을 위해 사온 강력분 밀가루로 해선지 색이 더 좋습니다. 80세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남미 가족이 맛나게 드셨다니 으쓱으쓱입니다. 남미 사람들은 빵을 맛나게 잘 구워 먹기 때문입니다. 127. 네덜란드 냄비(Dutch Oven, Staub)로 빵 굽기 - https://grandma2020.tistory.com/m/entry/127-%EB%84%A4%EB%8D%9C%EB%9E%80%EB%93%9C-%EB%83%84%EB%B9%84Dutch-Oven-Staub%EB%A1%9C-%EB%B9%B5-%EA%B5%BD%EA%B8%B0127. 네덜란드 냄비(Dutch Oven, Staub)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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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 후 거리에 떨어진 예쁜 꽃잎을 보며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를 떠올립니다. 최근 싱어게인에서 30호 가수가 불러서 다시 회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그대 길목에 서서 예쁜 촛불로 그대를 맞으리 향그로운 꽃길로 가면 나는 나비가 되어 그대 마음에 날아가 앉으리 아 한마디 말이 되고 노래 되고 시가 되고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그댈 위해 노래 부르리 그대는 아는가 이 마음 주단을 깔아 논 내 마음 사뿐히 밟으며 와 주오 그대는 아는가 이 마음" https://youtu.be/Jze-pFyUfnY 때 이른 거위 가족과 이제 막 피어나는 라일락 꽃을 보며 "아니 벌써~" 를 떠 올리는 나는 옛 세대입니다. "아니 벌써 해가 솟았나 창문 밖이 환하게 밝았나 가벼운 아침 발걸음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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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19이 앞만 보고 다니던 우리에게 주변을 보게 해 줍니다. 우리 집에서 시작되는 32마일의 트레일로 연결된 DPR 강가를 걷다보면, 운동보다 주변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그곳에는 산 마늘 캐는 사람들, 찔레 순따는 사람들, 낚시하는 사람들... 아가들 또는 개와 함께 걷는 사람들, 유모차나 휠체어 밀고 가는 사람들... 백신이 많이 보급이 되면서 가끔 쉼터에서 피크닉이나 생일 파티를 하기도 합니다. 어제는 흔히 보던 자전거 타는 사람들대신 말타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할아버지 두 분이 아주 천천히, 무슨 이야기를 그리 재밌게 하면서 가시는 지 우리 걷는 것보다 더 느려 보입니다. 코비드 19이 앞만 보고 "빨리 빨리' 다니던 우리에게 "천천히..." 주변을 보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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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소천한, 너무도 착하고 예쁘게 살았던 세 자녀의 엄마, 아내, 언니이며 동생, 딸이며 며느리 그리고 모두의 친구였던 한 자매를 기억하며 함께 모였습니다. 가족들의 기억 속에 그녀는 너무도 선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원하지 않는 고난을 겪을때 하나님께 “왜?” 라고 질문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가야만 하는 길은 다 다르지만, 믿음을 지키다가 이 땅의 떠나는 사람에게는 생명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사랑하는 가족을 먼저 보낼때 우리의 몫은 그를 우리의 가슴에 묻지 말고 하나님의 품에 보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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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기다리던 튤립이 활짝 피었습니다. 해마다 5월이면 미시간의 홀랜드에 끝없이 펼쳐지는 튤립들을 시카고 꽃동산(boranic garden)에서 대리 만족을 하려고 지난 몇 주를 기다렸습니다. 꽃 구경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읺습니다. 꽃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을 줍니다. 튤립만큼 사람들도 아름답습니다. 오늘은 툴립만 보면 만족한다고 했는데 다른 꽃들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꽃을 보게 될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