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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19이 앞만 보고 다니던 우리에게 주변을 보게 해 줍니다.
우리 집에서 시작되는 32마일의 트레일로 연결된 DPR 강가를 걷다보면,
운동보다 주변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그곳에는 산 마늘 캐는 사람들, 찔레 순따는 사람들, 낚시하는 사람들...
아가들 또는 개와 함께 걷는 사람들, 유모차나 휠체어 밀고 가는 사람들...
백신이 많이 보급이 되면서 가끔 쉼터에서 피크닉이나 생일 파티를 하기도 합니다.
어제는 흔히 보던 자전거 타는 사람들대신 말타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할아버지 두 분이 아주 천천히, 무슨 이야기를 그리 재밌게 하면서 가시는 지 우리 걷는 것보다 더 느려 보입니다.
코비드 19이 앞만 보고 "빨리 빨리' 다니던 우리에게 "천천히..." 주변을 보게 해 줍니다.

배경 숲의 색이 같은 초록색이어도 다양합니다. 오늘은 봄비가 내리니 걷지는 못하겠지만 저 푸르름을 더 진하게 만들것을 상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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