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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천 번째 감사는 선물(present)로 받은 지금(present)입니다. 그 지금의 중심엔 내가 지금 돌보고 있는 손자 이안이가 있습니다. 돌이 지나면서 자아가 생기고 생떼가 늘어가지만 그조차 기쁨입니다. * 흔들흔들어디서 그런 흥이 나오는지 최근엔 음악만 나오면 몸을 흔들어 댑니다. 이젠 음악을 선택까지 하면서 할아버지의 표현에 의하면 '술 취한 놈'같이 흔들어 댑니다.맘에 드는 음악을 선택까지 하면서... * 쓱싹쓱싹때론 할머니와 엄마를 따라 신데렐라처럼 열심히 청소를 해서 귀여움을 삽니다. * 칙칙폭폭형아에게 물려받은 토마스트레인을 밀고만 다니다 드디어 스스로 몰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를 위한 거지만 잘 사용하면 박수갈채를 받습니다. * 치카치카자기 전엔 먹어도 되는 치약으로 열심히 이를 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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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수혜자로 처음 방문한 병원에서 듣는 소식이 ‘고혈압’ (150/90)이랍니다. 아직 피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다른 결과는 모르겠지만 성인병은 함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니 결과가 좋지만은 않을 듯싶습니다. 은퇴 후 지난 일 년을 너무 잘 먹고 잘 살았나 봅니다. 은퇴하자마자 한국에서 6개월을 살면서 그래도 그때는 내가 주도하는 식사여서 나름 건강하게 먹었기에,미국으로 다시 돌아와 지난 8개월 동안 아들내외의 식성과 식단을 따른 음식에 책임을 돌려봅니다. 대부분 한식중심의 외식으로 찌게류가 대부분인 음식을 주로 먹었으니... 게다가 운동이라고는 주말에 뉴욕을 걷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었으니...마침 방문한 사돈댁이 병원엘 동행해 주었는데 피검사를 위해 굶식으로 허기진 배를 혈압에 좋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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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라에서 내 건강을 책임져줄 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비싼 보험료를 내면서 정작 제대로 사용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의료보험을 접고 65세 시니어 건강을 위한 국가보험 메디케어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메디케어는 Part A 병원 입원비와 part B 외래 진료비를 80%만 커버해 주기 때문에 나머지 CDEF 등등을 커버하기 위한 20% 보험을 들어야 한답니다.게다가 A는 국가가 부담해 주지만, B는 175불(소득에 따라 높아진다지만)을 내가 부담해야 한답니다. 그리고 나머지 20% 에 대한 보험료까지 추가로 들어야 한답니다. 그 비용도 B와 비슷하거나 더 비쌀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내 상황은 성인병도 없고 당장 병원 신세를 질 일이 없기에 한국인 중개인의 도움으로 어드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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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마지막 달에 접어들었습니다. 매일 아침 엄마 아빠를 제치고 살인 미소로 할머니의 마음을 빼앗는 손자의 사랑스러운 모습도, 할머니가 계셔서 행운아라며 자기 아들을 세뇌시키는 아들의 사탕발림도 나의 멈춘듯한 시간을 이어주지는 않습니다. 마침 연어알이 톡톡톡 깨아나는 페이지며늘이 그런 내가 안스러운지 매달 첫날 한번 넣어주던 용돈을 11월엔 세 차례나 넣어줍니다. 마침 추수감사절 연휴에 딸과 열심히 노는 바람에 피곤해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엄마의 몸이 걱정이 되는지 아들은 건강보험과 이번 주말에 예약한 독감예방 접종을 신경 써줍니다. 아들아~ 엄마는 몸이 아니라 마음이 시들어 가는 중이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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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댁의 생일 식사 후 나와 사돈어르신 빠진 세 여자와 한 남자 아니 이안이까지 두 남자가 쇼핑에 나섰습니다. 덕분에 한가한 오후를 즐기는데 벨이 울립니다. 동네 온누리 교회 교인들이 가가호호 방문하며 추수감사 선물과 함께 전도를 합니다. 나는 이곳에 잠시 방문 중이고 집주인인 아들네가 오면 전해주겠다며 받긴 했는데 선물이 고급집니다. 티백과 캔들, 그리고 정성 담긴 카드도...쌀쌀한 날씨에 복음 들고 다니는 그들의 발걸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쁜 티 한 잔 마셨습니다. 산책 삼아 동네 한 바퀴를 돌다 보니 집집마다 월동준비 모드입니다. 트럼펫 꽃을 흐드러지게 피던 화분은 추위를 견딜 준비를 단단히 했습니다. 마치 내가 은퇴 후 미니멀 라이프의 삶을 준비하듯...시대가 바뀌고 세월은 흘러도 복음 들고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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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네와...아들내외가 처음 나에게 이안이의 돌봄을 부탁할 때 집안일과 요리는 하지 말고 이안이만 봐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의 마음은 외식대신 건강한 음식을 해주고 싶고,시력이 2.0인 손자가 먼지를 줍는 것이 께름칙해 집안도 깨끗하게 청소하고 싶어 자꾸 움직입니다. 그렇지만 주말은 눈 딱 감고 아들내외에게 이안이를 맡기고 뉴욕으로 떠나려고 굳게 마음을 먹었었는데...출장과 회사일로 정신없이 지낸 아들내외의 주말이 측은해 토요일 아침 이안이의 음식을 준비하면서 아들내외의 음식까지 만들어 먹입니다. 나는 즐겁고 아이들이 편하면 그걸로 됐습니다.* 돌싱녀와...바르셀로나로 여행을 다녀온 돌싱녀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자기가 없는 동안 어찌 지냈냐고,두 주를 못 봤더니 보고 싶다고,사실 나는 주일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