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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을 하기엔 주말 기온이 여전히 쌀쌀합니다.
뉴저지 삼총사 모임에 부담 주지 않으려고 나는 뉴욕 도서관에서 가서 책 읽고 근처에서 혼밥하고 브라이언트 공원 주변을 산책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전에 딸과 오랜 통화 끝에 나의 외출은 정오를 넘었고 돌싱녀와 통화를 하고 함께 브룩필드 플레이스의 윈터가든으로 실내 산책을 나섰습니다.
그곳으로 가기 위해 내린 오큘러스는 911 비극 이후 지어진 건물인데 12개의 지하철 역사와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기차가 운행되는 곳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한 번은 방문하는 관광지랍니다.
그곳은 쇼핑센터와 식당 그리고 카페까지 다양하게 갖춘 멋진 곳입니다.
돌싱녀의 집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나선 우리들은 디저트와 커피를 나름 유명한 카페에서 오큘러스 광장을 바라보며 여유를 가져봤습니다.
그곳에서 우린 금가루 뿌려진 벨벳 하트 케이크를 주문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밸런타인을 서로 축하했습니다.
스위트한 케이크로 칼로리를 충전하고 산책의 목적지이며 윈터 가든이 있는 브룩필드 플레이스로 들어섰습니다.
오큘러스와 더불어 뉴욕의 이런 멋진 건물들을 방문하는 건 특혜입니다.
그 쇼핑몰 안엔 미술 전시도 있습니다.
그 건물 옆 공터엔 허드슨강 건너 뉴저지를 바라보는 아이스 스케이트장도 있습니다.
돌싱녀의 최애 상점에서 세일을 하기에 함께 들어갔다가 따뜻한 캐시미어 스웨터도 하나씩 기념으로 샀습니다.
(그녀의 아이디어로, 뉴욕은 택스가 비싸고 뉴저니는 옷에 택스가 붙지 않기에 옷을 사되 인터넷으로 뉴저지 상점에서 주문해 세금을 아끼는 잔머리도 부렸습니다 ㅋㅋ)
집으로 돌아오는 시외버스 터미널에 브로드웨이 길 사인모양의 가방을 메고 지나가는 애교 만점 관광객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덕분에 오늘도 감사히 만보 걷기 산책길을 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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