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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를 유난히 좋아하는 남편이 간단하게 잔치국수를 말아 먹자고 합니다. 국수를 유난히 싫어하는 나는 이 간단한 음식(?)조차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아야 합니다. 무, 포고버섯(버리지 말고 채썰어서 고명으로 올림),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면서, 호박, 당근, 양파, 계란과 김가루(어제 떡국 고명넣고 남은 거) 준비하고, 끓는 물에 국수를 삶기 시작하면서, 양념장(간장 2스픈 고추가루, 매실액, 참기름, 깨, 다진파, 다진 마늘 모두 1/2스픈씩)을 만들어서, 한 그릇 간단하게 잔치국수를 만들어 상에 올렸습니다. 웬지 밥하는게 훨씬 쉬운듯 한건 기분 문제겠지요?! 그래도 눈발 흩날리는 영하 15도의 살인적인 추위에 따뜻한 국물이 들어가니 속은 든든합니다.
지난 시간까지 제1장에서 지켜야 할 40개의 규칙과 100의 질문 문장 공부를 마쳤습니다. 제2장은 잘 알든 모르든 학창시절부터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오던 일반적인 문법이기에 그냥 지나갑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제3장의 '단어 그렘린'들을 공부합니다. 그렘린은 작은 생명체가 항공기와 같은 기계류의 작동을 방해한다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아마 영어 문장도 이 그렘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하는가 봅니다. 전 장에서 Diction(어법)은 단어의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선택이 틀렸을 지라도 자동 교정에서는 이것을 틀렸다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단어 자체는 문제가 없고 단지 문장에 맞는 단어로 쓰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발음까지 비슷해서 원어민 조차 혼돈하기도 하는 단어들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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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한국을 떠나 살고 있는 우리의 설날은 신정(양력 1월 1일)입니다. 지난 세월 한국은 세계화를 위해 구정을 신정으로 바꾸었다가 다시 음력설로 지내기를 왔다 갔다 하는 바람에, 이제는 어느 것이 좋은건지 생각하기에 앞서 어느 걸 지내야 하는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연초에 이미 맞이했던 새 해를 한국사람이라는 이유로 어제와 오늘 다시 설날 모드입니다. 한국은 설날 전후 삼일이 연휴라서 떠들썩한 때이지만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암튼 우리는 우리 부부를 제외한 나머지 형제들이 모두 한국에 살고 있어서~ 어제저녁(한국의 설날 아침시간) 서로의 시간(아들과 딸의 시간대와 우리 시간대가 달라서)에 맞춰 '줌'으로 한 자리에서 만났습니다. 좋고 나쁜 걸 떠나서 이렇게라도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어..
느헤미야 4장은 성벽 중수중 외부 세력의 공격 이야기였는데 느헤미야 5:1-19은 내부 세력의 공격 이야기입니다. 성벽 중수를 하던 중 식량 문제로 백성들이 부르짖습니다(5:1-5). 1절: "아내 와 함께 크게 부르짖어..." 가정에 위기가 왔습니다. 2절: "...양식을 얻어 먹고 살아야 하겠다" 가정의 위기가 양식이 부족함에서 왔습니다. 3절: "밭, 포도원, 집이라도 저당 잡히고..." 생활의 기반이 저당을 잡힙니다. 4절: "...빚내서 왕에게 세금을 바쳤도다" 세금까지 빚을 내서 바쳐야 하는 이중고에 부딛칩니다. 5정: "우리의 딸 중에 벌써 종된 자가 있고..." 가정의 비극으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백성의 아픔을 기록한 저자의 의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을 깨우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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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치아바타 빵 굽기 1얼마 전 만든 사과빵 검색 중 호주 가이버 아저씨가 치아바타 빵을 너무 쉽게 만들어서 한 번 해봤습니다. 잘 따라 하다가 마지막 단계에서 발효 실수로 넙죽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영하 22grandma2020.tistory.com여전히 영하 20를 오르내리는 추위로 밖에 나가는 일이 불가능해진 이후 빵굽기에 자꾸 도전합니다. 지난번에 마지막 발효 후 옮기는 과정에서 실수로 납작한 빵을 만들었습니다. 오늘 다시 한번 도전해봅니다. 그런데 오늘은 정말 제대로 구웠습니다. 과정은 같지만 마지막 발효를 빵틀에 직접해서 바로 오븐에 구었습니다. 부드러워서 그냥 먹어도 좋습니다 얌얌~ 오늘도 호주가이버 아저씨께 감사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나머지 숙어(Q95-Q100)문제 중 문장에 맞는 숙어를 찾아냅니다. Q95: 프랑스와 비교해서 룩셈부르크는 놀라우리만치 작은 나라입니다. (A) In comparison to France, Luxembourg is an amazingly small country. (B) In comparison with France, Luxembourg is an amazingly small country. 숙어: 위의 두 표현은 같이 써도 틀리지 않지만, "In comparison to" 미국 영어에서, "In comparison with" 는 영국 영어에서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Q96: 로저 페더러는 정통 테니스 스타일로 윔블던에서 우승했지만, 비요른 보그는 비 정통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사용하여 타이틀을 획득했..
느헤미야 4:1-23은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을 중수하는 중에 대적의 공격을 받는 이야기입니다. 처음 방해 세력이던 산발랏, 도비야 그리고 게셈에 이어 암몬과 아스돗 사람(느 4:7)까지 합세합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사람이면 맛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 4:12) 이 말씀이 우리에게 적용되면 좋은 것이지만, 적에게 적용되면 방해가 세 배로 힘들어 집니다. 지금 느헤미야의 상황이 이렇습니다. 대적들이 느헤미야에게 5가지 질문을 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심리적으로 위협하며 마음을 약하게 만듭니다(느4:2). 1. 미약한 유다사람들이 하는일 무엇인가? 2. 스스로 견고하게 하려는가? 3. 제사(예배)를 드리려는가? 4. 하루에 일을 마치려는가? 5. 불탄 돌을 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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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미니멀리즘을 자~알 실천하던 시기에, 주부들 사이에 꽤 인기가 좋은 인스턴트 팟이 시장에 나왔습니다. 미국의 슬로우쿠커와 한국의 압력솥의 장점을 합쳐서 만든 좋은 주방 조리 기구라고 아무리 광고를 해도 외면하고 지금까지 잘 살아 왔는데, 작년 성탄 즈음에 지인께서 ‘인스턴트 팟’이 있냐고 물으셨고, 당신이 두 개가 있다시며 내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렇게 나도 인스탄트 팟의 소유자가 되었습니다. 첨엔 재밌어서 계란을 구워봤고, 갈비찜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밥짓고 국끓이는데 주로 사용합니다. 오늘 점심준비를 제대로 못해 급하게 인스턴트 팟에 미역국을 끓였습니다. 이렇게 쉬워도 되는건지 인스턴트 팟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기본 레시피는 나를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