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3일째 날에 지난날들을 회고합니다. 멀리 않은 지난 주말만 해도 혹한과 눈 때문에 40여 명이 동사하는 끔찍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주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감쪽같은 봄날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이렇게 늘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있지만, 누군가의 어록처럼 ”이 또한 지나가리라! “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모든 어려움 속에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입니다. ’ 에벤에셀(도우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주님의 자비하심을 확인합니다. ‘임마누엘(동행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소망을 얻습니다. ‘여호와 이레(예비하시는 하나님)’를 기억하며 힘을 얻습니다. 지금까지 함께 해 주셨던, 함께 해 주시는, 함께 해 주실 우리 주님과 함께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포근했던 어제 동네 공원 산책길에서 사..

하나님 스토리(History) 성탄절이 지난 지금부터 새해까지의 기간은 마치 휴지기 인듯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심장은 여전히 그리고 열심히 일합니다. 우리의 심장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지금도 쉬지 않고 일하십니다. 그분이 일하시는 이야기가 역사이고, 그 역사가 곧 하나님 이야기입니다. 성경 이야기는 하나님 이야기입니다. (His Story=History) 모든 이야기는 발단->갈등->절정->결말의 구조로 구성되는데, 소설이나 영화의 시나리오는 저자가 이 구조를 따라 쓰게됩니다. 쓰는 작가에 따라 성공의 승패가 좌우됩니다. 우리 인생은 커다란 이야기 덩어리인데 그 이야기의 저자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생명과 믿음, 구원의 저자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인생을 시작부터 끝까지 알파와 오메..

복음으로 인해 고난 받던 사도 바울이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위험한 죽음의 고비에서 우리를 건져 주셨고, 지금도 건져 주십니다. 또 앞으로도 건져 주시리라는 희망을 우리는 하나님께 두었습니다.”(고린도후서 1:10) 그리스도인도 고난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사람들이 받지 않는, 복음과 함께 받는 고난까지 받으며 삽니다. 고난을 당할 때 우리가 해야 할 세 가지 정석 1.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며 찬송합니다. 2. 하나님께서 주시는 능력에 힘입어 고난을 소명으로 삼습니다. 3. 아플수록 사랑하면 고난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상처받으셨지만 그 상처로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료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이 오늘도 고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https://you..

12월 18일 주일 아침이 많이 춥습니다. 11월부터 혹독한 추위가 찾아오던 시카고의 겨울 날씨가 봄날같이 따뜻한 날들이 계속되더니 12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겨울 왕국이 되었습니다. 구름 뒤로 숨어버린 희미한 햇살과 살을 에는 듯한 차가운 바람과 함께 흩날리는 눈발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크고 작은 슬픈 소식들이 마음을 여미게 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닫친 몸과 마음을 말씀으로 열어봅니다. 요한 계시록 7:2-4,13-17 ‘찍혔다’는 수동태로 부정적인 의미인데, ‘찜했다!’는 능동태로 긍정적인 의미가 됩니다. 계시록 6장은 하나님께 찍힌 사람들 이야기이고, 7장은 하나님께서 찜한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144000... 계시록의 모든 숫자는 상징입니다. 144000... “흰 옷 입고..
우리의 산산조각 난 몸과 마음은 우리의 죄로 인한 결과물입니다. 그런 우리를 우리 주님께서 위로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 6:1 b) 우리가 아픔만큼 우리 아버지도 아프십니다. 그리고 우리의 아픔이 안쓰러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살리시려고 독생자를 보내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호 6:2)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사 53:5) 우리가 지금 바로 알아야 하는 것...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가자”(호 6:1 ..
사무엘하 22장과 시편 18편은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 왕을 피해 오랜 기간 쫓겨 다니며 하나님께 찬송으로 아뢰는 다윗의 간절한 기도입니다. 도망자였던 그의 피난처는 찬송과 기도로 만나는 하나님입니다. 그렇게 다윗은 견디고 버티고 참으며 기다리면서 그 고난의 길 끝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시편 18:1-2) 나의 가는 인생길에서 만나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https://youtu.be/jrfwR4i53w4

부자 보아스가 이방 여인 과부 룻에게 베푼 은혜의 장면입니다. "저 여인이 이삭을 주울 때에는 곡식단 사이에서도 줍도록 하게 자네들(종)은 저 여인을 괴롭히지 말게 그를 나무라지 말고 오히려 단에서 조금씩 이삭을 뽑아 흘려서 그 여인이 줍도록 해주게“(룻기 2:15-16) 지금과는 달리 성경 시대엔 고아, 과부 그리고 나그네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가진 자가 덜 가진 자들에게 베풀며 살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에 갈릴리 호수와 사해가 있습니다. 갈릴리의 물이 요단강 줄기를 따라 사해로 흘러 들어갑니다. 흘러나가는 갈릴리 호수엔 모든 것이 살아 풍성하지만 사해는 출구가 없어 아무것도 살 수 없는 죽은 바다가 됩니다. 흘리면서 사는 것이 은혜입니다. 오늘 나는 누구에게 무엇을 어떻게..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내가 사는 날 동안 나를 따르리니...”(시편 23:6a) 하나님은 마귀가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따라오는 것같이 우리를 끝까지 따라와 주십니다. 왜요? 우리를 너무도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복과 은혜를 주시려고 그렇게 뒤따라 주십니다. 과거의 후회와 불안한 미래로 고달픈 우리의 인생길을 따라와 주시며 동행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께서는 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내게 잔칫상을 차려 주시고 내 머리에 기름 부으시어 나를 귀한 손님으로 맞아 주시니 내 잔이 넘칩니다”(시편 23:5) 내 잔이 넘치도록 따라와 주시는 나의 스토커 하나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