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 “ 하시기 전에 시편 22편의 말씀을 인용해 “내가 목마르다” 하십니다. 예수님의 목마름은 인생의 갈증이 심한 우리를 위한 목마음입니다. 타는 목마름 같은 우리의 갈증은 세상의 노력으로는 절대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처럼...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 7:37-39) 목마른 모든 인생들에게 예수님께서 주시는 생수는 이제 더 이상 우리를 목마르게 하지 않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처럼... 해결되지 않는 쓸데없는 것을 찾아다니지 말고 예수님에게서 생수를 마시라고 하십니다. 인생의 목적은 우리를 보내신 분의 ..
”Eloi, Eloi, lama sabackthani? “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막 15:34) 당시 제자들의 생각으로 절대 이해할 수 없었던 예수님의 절규...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께서 버림을 받으셨습니다. 왜요? 죄로 인해 망가진 인간이 받아야 하는 모든 저주를 대신 져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예수님의 육신의 어머니 마리아가 십자가 밑에서 아들의 마지막 길을 슬픔으로 지킵니다(요 19:25). 예수님의 출생부터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어머니 마리아의 삶을 묵상합니다. 동정녀의 몸으로 예수님을 잉태하면서 견뎌야 했던 멸시감(마 1:18,19), 이해할 수 없었던 아들 예수님의 행동에 따르는 가족으로의 절망감(눅 2:49),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어리둥절함과 서운함(마 12:50), 그렇게 기구한 운명의 여인인 어머니를 예수님께서 마지막 떠나는 길에 그의 사랑하는 제자 사도 요한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돌봐달라고 특별 부탁을 합니다(요 19:26). 예수님은 최악의 고통 속에서 육신의 어머니를 그렇게 챙겨 주십니다. 그 어머니를 챙기시듯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우리를, 아니 나를 챙겨..
우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끊임없는 선택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때로는 그 선택이 선택이 아니라 의무이기까지 합니다. 학교, 직장, 배우자...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죽음... 우리 모두가 가야 할 길입니다. 예수님이 그 길을 두 행악자와 함께 가십니다. 남을 비판할 처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왼쪽의 행악자는 예수님을 조롱합니다.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눅 23:39) 비판하는 사람들의 심리는 정의감 때문이지만, 그 정의감에도 불구하고 그도 죽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 오른쪽 강도는 왼쪽 강도를 꾸짖으며 예수님께 하늘의 은혜를 구합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
2023년 고난주간에 울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합니다. 골고다 언덕에서 울 예수님이 두 행악자(나쁜 놈들)와 같은 취급을 받으면서... 벌거 벗긴 채 온갖 수치와 멸시감을 받으며 십자가에 매달리면서... 첫 번째 하신 말씀이 ‘용서’입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 우리는 용서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용서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끊임없이 용서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비유대로 우리는 일만 달란트를 탕감받은 채무자인데 일백 달란트를 탕감해주지 못하는 사람으로 살아갑니다. 남을 용서해야 내가 삽니다. 남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채무자인데 채권자라는 착각 때문입니다. * 나와 말과 생각이 다른 옆지기를 용서합니다. (그도 ..
튀르키에가 끔찍한 지진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왜(why?)라고 질문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왜라고 하지 말라십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잘 알게 한 어제 주일 설교 요약입니다. * 회개만이 살길입니다! 누가복음 13:1-9 예수님께서 종말과 심판에 대해 말씀하실 때 등장했던 빌라도... 그는 천성적으로 못된 인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우리의 신앙고백 속에 늘 등장합니다. 고대 근동 시대엔 사람이 겪는 모든 고난이 본인의 죄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빌라도의 악한 행동에 대해 사람들이 예수님께 질문을 했고, 예수님은 동문서답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그리스도인의 삶은 영적 전투입니다. 우리의 전투는 휴전 중이 아닙니다. 교정 중엔 긴장을 풀면 안 됩니다. 마귀는 우리를 시시때때로 공격합니다. 그리고 정정당당하게 싸우지 않습니다(엡 6:11). 그럼 어떻게 마귀와 싸워야 합니까?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진리로 허리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무장을 해야 합니다(엡 6:13-17). 그렇게 완전무장하고 기도로 공격해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항상 깨어 기도하고 나뿐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엡 6:18). 무엇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나요? 우리의 ..
2022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사도 바울이 자신의 삶을 마무리하면서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이렇게 권면합니다. “이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의로운 재판장이신 주님께서 그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이며, 나에게만이 아니라 주님께서 나타나시기를 사모하는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디모데후서 4:8) 주님께서 모든 승리자들에게 면류관을 주신다고 합니다. 그 의의 면류관을 나도 받으려면, 주어진 나의 삶을 믿음으로 선하게 싸우면서 달려가야 합니다. 그 달려갈 길을 나도 완주하려면, 지금 나의 앞에 펼쳐진 코스가 힘들다고 포기하면 안 됩니다. 알 수 없는 다음 코스, 또 다음 코스를 향해 인내하고 기대하며 열심히 달려야 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달려야 할 2023년을 기대하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