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2장은 야곱이 '마나하임'과 '브니엘'의 이름을 짓는 이야기입니다. 야곱이 가나안 입구에서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나면서 그곳의 이름을 '마나하임'이라고 명명합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자들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에서를 만나기 위한 여정을 인간의 생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준비했지만, 그래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밤을 지새우는데 어떤 사람(하나님의 사자)과 밤새 씨름하고 야곱(사기꾼)에서 새 이름 이스라엘(하나님과 겨루어 이기다)을 받습니다. 허벅지 관절이 어긋나면서 하나님을 보게되고 의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야곱은 그곳을 '브니엘(하나님의 얼굴)'이라고 명명합니다. 야곱은 그곳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살았던 과거를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고 회개하고 돌아섭니..
산책 후 중부시장에 들르기 위해 집에서 좀 떨어져 있지만 전에 가보지 않은 숲길을 찾아 걸었습니다. 기존의 트레일이 아닌 작은 골목길 같은 숲길인데 도로 사이로 연결되어서 찻길을 건너는 것이 좀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건널목에서 차도를 건너려니 매연이 코를 찌릅니다. 숲길의 공기가 유난히 깨끗해서 더 예민하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어려움에 처해 봐야 우리가 가진 것을 감사하게 되는 모양입니다. 지금 우리 곁에 있는 펜데믹으로 인해 일상이 불가능 해지니 그것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를 깨닫게 되듯이 말입니다.
오늘 본문(창세기 29-31장)의 4개 키워드는 밧단 아람, 우물, 가족, 그리고 재산입니다. 밧단 아람-야곱은 어쩔 수없이 브엘세바를 떠나 외삼촌 라반이 사는 밧단 아람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우물-밧단 아람에 도착해서 우물을 발견했고 마침 그곳에서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을 만나게 됩니다. 가족-늘 속이기만 하던 야곱은 이번엔 외삼촌 라반의 속임수로 두 부인과 두 여종을 통해 11명의 아들을 얻게 됩니다. 재산-하나님의 복으로 재산을 얻게되었다는 야곱의 고백입니다. "... 내가 내 지팡이만 가지고 이 요단을 건넜더니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나이다"(32:10) 밧단 아람의 우물은 번성의 자리이고 물은 생명인데, 영혼의 생수인 말씀이 있어야 생명을 맺을 수 있습니다. 이민자로 밧단 아람같은 미국 땅에 살고..
야곱의 가족 이야기는 아무리 들어도 흥미진진 합니다. 1. 두 아들을 한꺼번에 잃고 싶지 않아 야곱을 오라버니 집으로 보내려는 리브가 2. 리브가의 작전에 넘어가 야곱에게 축복까지 하고 떠나 보내는 이삭 3. 어머니 리브가와 도모했던 사건때문에 결혼을 빙자해(?) 외삼촌이 사는 밧단아람으로 도망하는 야곱 4. 그 과정이 빈정이 상해서 부모의 마음을 거역하고자 이스마엘의 딸들과 결혼하는 에서 오늘 본문(창 28:10-22)에서 야곱이 브엘세바를 떠나 밧단아람으로 가는 길목인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곳에서 돌베개로 잠을 자던 야곱을 하나님께서 만나주십니다. "...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28:15) 그..
* 야곱의 가정에서 일어나는 갈등들... 1. 에서의 이방인과의 중혼에서 빚어지는 갈등 2. 가정에서 부모의 편애로 인해 빚어지는 갈등 * 그 결과 가족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1. 어머니 리브가는 사랑하는 아들을 떠나보내야 했고, 2. 아버지 이삭은 영향력없는 80년의 세월을 지내야 했고, 3. 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 동안 훈련을 받아야 했고, 4. 형 에서는 형제의 나라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에돔의 시조가 되었습니다. 세상의 풍습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우선순위로 두고 순종하는 삶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https://youtu.be/ohjwt5RYsrQ
맹인으로 태어나 예수님을 만나고 육적, 영적으로 눈을 뜨게 된 요한복음 9장 이야기~ 눈을 떴으나 아무것도 보지 못했던 바울이 눈이 멀었다가 다시 보게 되면서 전개되는 사도행전 9장 이야기~ 아브라함 (창 22:13)과 모세 (출 2:2)... 성경 속엔 많은 인물들의 보는(눈) 이야기가 있습니다. 창세기 26:34-27:20 에 야곱은 받을 복에는 눈이 뜨였으나 복을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아 하나님께서 그를 훈련하기 위해 여러 어려운 여정들이 그의 앞으로의 삶에 놓여지게 됩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영적인 눈을 뜨고 세상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기다려야 합니다. https://youtu.be/IEy5hkw_Kd4
친구와 함께하는 작년 말까지 최정권 목사님의 신구약 전체 흐름을 공부했습니다. 올해 성경읽기는 각자의 스케줄에 맞추고, 같이 하는 공부는 역시 최정권 목사님의 '인물로 보는 성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예년처럼 강의를 듣고 본문 필사는 영어, 그것도 필기체로 쓰기로 했는데 필기체 쓰는게 인쇄체 쓰는 것처럼 손에 익을 때까지 써보기로 했습니다. 인물로 보는 성경에서 공부하는 처음 인물은 '야곱'입니다. 어제는 야곱을 이해하기 위해 하나님의 선택 계열인 그의 족보를 공부했습니다. 아담과 하와에서 시작된 가인과 아벨, 가인과 셋,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 이르기까지 산 자의 하나님을 공부했습니다. 오늘은 야곱과 에서의 출생으로 시작되는 하나님의 역사가 인간의 혈통이 아니고 철저하게 하나님의 주권으로 이어짐을 공..
해 아래 새 것이 없다지만 2021년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해 봅니다.그동안 다음 블로그에서 일상을 기록하긴 했지만 티스토리의 깔끔함에 매료되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인생의 한 바퀴를 돌고 난 후여서 새로움의 의미가 큽니다. 그동안 아내와 엄마로 살던 내 호칭이 할머니로 바뀐 전환점이 된것도 계기입니다. 코로나로 어제와 오늘의 날이 구분이 없는 날이긴 하지만 매일매일 감사하면서 '천 개의 감사'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티스토리가 그런 곳이길 바랍니다. blog.daum.net/misoyu/사진 일기Seize the dayblog.daum.net과거의 내 일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