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가족이 농산물 시장에 갔다가 꿀벌 왁스로 만든 작고 귀여운 벌꿀통 모양의 초를 한 개 샀답니다. 딸 아이는 당연히 라일리가 양초를 알거라 생각했고 그걸 들고 다니면서 라일리는 너무도 행복해 했답니다.브런치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이 나올때까지도 행복했답니다. 라일리가 접시에 초를 올려 놨을때 상황 파악을 했어야 했는데...음식을 다 먹었다고 생각한 라일리가 초를 한 입 깨물었답니다. 딸이 깜짝 놀라서 뱉으라고 호들갑을 떠는 바람에 라일리가 자존심이 상했답니다. 아마도 벌꿀통 캔디로 알고 디저트로 먹으려고 잘 참고 기다렸던 것이라고 합니다.먹으라 해도 먹지 않을 것이지만 자기가 사탕인 줄 알고 들고 다닌 것도 엄마의 야단도 라일리를 무척이나 화가 나게 만들었던 모양입니다. 세 살박이 속에 무슨 노..
우리 집엔 아들같은 딸과 딸같은 아들이 있습니다. 며느리의 남편인 아들이 엄마의 마음을 더 많이 헤아려줍니다. 이번 백신도 아들이 서둘러서 맞게 되었습니다. 백신 접종시작부터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고 여러번 가이드를 줬는데 그냥 천천히 맞으려고 시도도 하지않고 있었습니다. 암튼 이번에 기회가 되어 1차를 맞았습니다. 아들에게 보고하느라 인증 샷을 가족톡에 올렸습니다. 돌아오는 반응도 아들은 딸같고 딸은 남편같이 쿠~울 합니다.
여전히 영하 15도의 날이지만 햇살이 따뜻하니 한 낮에 꽁꽁 싸매고 천연 비타민 D를 섭취하러 밖으로 나가야 겠습니다. 오늘은 에스겔 28:1-19 두로 왕이 받는 심판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이 정복하지 못한 땅 두로는 풍요, 지혜, 총명, 아름다움, 인기, 평화 등등 온갖 좋은 것을 하나님께 받은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두로 왕은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28:6) 할 정도로 교만합니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28:17a)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것이 교만입니다.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왕들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 거리가 되게..."(28:17b) "만민 중에 너를 아는 자가 너로 말미암아 다 놀랄 것임이여 네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