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집엔 아들같은 딸과 딸같은 아들이 있습니다. 며느리의 남편인 아들이 엄마의 마음을 더 많이 헤아려줍니다. 이번 백신도 아들이 서둘러서 맞게 되었습니다. 백신 접종시작부터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고 여러번 가이드를 줬는데 그냥 천천히 맞으려고 시도도 하지않고 있었습니다. 암튼 이번에 기회가 되어 1차를 맞았습니다. 아들에게 보고하느라 인증 샷을 가족톡에 올렸습니다. 돌아오는 반응도 아들은 딸같고 딸은 남편같이 쿠~울 합니다.

여전히 영하 15도의 날이지만 햇살이 따뜻하니 한 낮에 꽁꽁 싸매고 천연 비타민 D를 섭취하러 밖으로 나가야 겠습니다. 오늘은 에스겔 28:1-19 두로 왕이 받는 심판 이야기입니다. 이스라엘이 정복하지 못한 땅 두로는 풍요, 지혜, 총명, 아름다움, 인기, 평화 등등 온갖 좋은 것을 하나님께 받은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두로 왕은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28:6) 할 정도로 교만합니다.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28:17a) 하나님이 가장 미워하시는 것이 교만입니다. "내가 너를 땅에 던져 왕들 앞에 두어 그들의 구경 거리가 되게..."(28:17b) "만민 중에 너를 아는 자가 너로 말미암아 다 놀랄 것임이여 네가 공포의 대상이 되고 네가 영원히 다시 있지 못하..

오래전 손녀의 배변 훈련을 팝시클(아이스바)로 시작했습니다. 손녀가 대변을 변기에 누면 제일 좋아하는 핑크 팝시클을 주는 것입니다. 처음 성공했을 때 자랑하려고 팝시클을 먹으면서 영상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 팝시클을 먹을 때마다 연상 메모리로 할머니에게 전화를 하자고 한답니다. 오늘도 역시 저녁 식사 후 핑크색 팝시클을 먹으면서 자랑을 합니다. 손녀는 팝시클을 먹게되어, 딸아이는 팝시클을 주게 되어, 나는 라일리를 볼 수 있어서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팝시클이 나는 많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