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히 시차와 새로운 곳에 적응 중이지만 어제는 이안이를 데리고 동네 길 산책을 나섰습니다. 옷만 후다닥 갈아입고 나설 수 있는 나와는 다르게 며눌님은 손자의 외출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참 많습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이것저것... 한참만에 준비를 마치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한국보다는 늦은 봄꽃과 새싹들이 이제 막 올라오는 듯한데 갑자기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전날 사람들의 복장은 여전히 오리털 잠바였고 그래서 실내는 히터가 돌아갔는데, 하루 만에 사람들의 옷차림은 여름을 알리고 실내에선 에어컨이 돌아갑니다. 5일 동안 집안에만 있다가 밖으로 나서니 이제야 내가 한국이 아닌 뉴저지 포트리에 온 것이 실감합니다. 아침과 점심을 제대로 먹는 나와는 다르게 아들내외는 점심과 저녁을 든든히 먹는답니다. 그..

* 외국어 하기 딱 좋은 나이 한국에서 도서관을 참새 방앗간 드나들듯 하며 마음에 부합한 책을 읽다가 발견한 재밌는 책입니다. 여기저기 외국 여행을 다녀 보니 스페인이나 멕시코에선 한 달이나 일 년 정도 살아보고 싶은 곳이기에 은퇴 후 한국에 들어가기 전부터 듀오링고로 스페인어를 장난 삼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를 그 꿈을 꾸며...이 책의 저자는 일본 시니어이고 영어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번역 중 많이 접하는 스페인어를 문자로 공부하다가 무작정 멕시코로 떠나 10개월 동안 어학연수를 하며 겪었던 이야기를 쓴 흥미진진한 책입니다. 나의 꿈도 언젠가 작가처럼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 여행대신 황혼육아 잠시 여행 꿈을 뒤로하고 손자를 봐주기 위해 미국에 들어왔습니다. 모두들 피할..

우리 집엔 아들같은 딸과 딸같은 아들이 있습니다. 며느리의 남편인 아들이 엄마의 마음을 더 많이 헤아려줍니다. 이번 백신도 아들이 서둘러서 맞게 되었습니다. 백신 접종시작부터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고 여러번 가이드를 줬는데 그냥 천천히 맞으려고 시도도 하지않고 있었습니다. 암튼 이번에 기회가 되어 1차를 맞았습니다. 아들에게 보고하느라 인증 샷을 가족톡에 올렸습니다. 돌아오는 반응도 아들은 딸같고 딸은 남편같이 쿠~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