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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커피를 만들기 위해 부엌으로 내려 갔다가 창 밖의 소리에 커튼을 열어보니 거위 세 마리가 옆 동 지붕위에서 아침 인사를 합니다.
호수만 있으면 모여 살던 아이들이 지난 3주 혹독한 추위로 호수가 꽁꽁 얼어버리자 모두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어제는 산책길에서 만났었는데 오늘은 일출을 보러 지붕위로 올라가 이제 곧 떠오를 태양을 맞이하려는 듯 합니다.
이 아이들이 아직은 얼어있지만 조만간 호숫가에 모여 생육하고 번성하며 자신의 사명을 감당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은 참으로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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