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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96. 봄 봄 봄

매일 감사 2021. 3. 4. 08:57

이 번 주일 부터 봄 기운이 만연합니다.
담처럼 쌓였던 눈들은 녹기 시작합니다.
죽은 듯 서있던 마른 나무들도 생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생기가 가시여서...아이러니 합니다.
혹독한 추위를 어디서 피했을지 모를 거위 한쌍이 우리 앞으로 걸어갑니다.

햇살 가득한 산책길에서 돌아오니 우편함에 두툼한 카드가 반겨줍니다.
멀리 사는 친구가 꽃씨와 채소씨를 보내왔습니다.
물망초...아직 싹이 나지 않은 씨앗에서 예쁜 꽃을 미리 만납니다.

꽃씨가 날아 오듯...
우리의 봄은 이렇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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