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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 시간에 산책을 하고 돌아오니 현관 문 앞에 하얀 선물이 놓여있습니다.
궁금해 하면서 열어보니 옆 동에 새로 이사온 이웃이 신고식(?)을 합니다.
작년 1월에 우리가 이사 들어 올때는 6개 동은 터만 있었고 완성된 2개의 동에 4집만 입주해서 살고 있어서 신고식으로 사과 한 바구니씩 드려 인사를 했었습니다.
그 때 4집 중 한 집에 살던 미국 아짐이 꽃다발로 답례를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8개 동이 다 완공되었고 40개의 집들이 거의 입주가 된걸로 알고 있는데...
게다가 단독 주택이면 몰라도 이런 타운 홈에서...
나처럼 한국 사람도 아닌데...
그럼 모두에게 초코렛을...
어차피 코로나땜에 서로 얼굴 볼 수 있는 일이 없는데...
신고식으로 받은 초코렛 한 통에 궁금한 것이 참 많습니다.
마치 우리네 전통을 따르는 듯한 그 마음이 예뻐 적어놓은 전화번호로 감사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나도 내일은 그동안 연습했던 빵을 하나 구워서 환영인사를 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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