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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타임스퀘어 교회 Times Square Church(감사 861)
매일 감사 2024. 6. 25. 05:14여행 아닌 일상(예배)으로 타임스퀘어엘 다녀왔습니다.
사실 그곳은 뉴욕시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인 데다 내가 박물관을 가기 위해 뉴욕에 갈 때마다 뉴저지 버스가 도착하는 타임스퀘어 역이고,
그곳에서 한 블록 벗어난 곳이기에 아주 가까이 수도 없이 스쳐 지나갔던 곳이었습니다.
게다가 타주에서 여행 왔을 때 일부러 찾아가서 ‘우와 우와~’하며 즐겼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선지 이번 나 홀로 뚜벅이 뉴욕 여행의 목록엔 들어가지 않았고 아예 갈 생각도 안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일 아침 타임 스퀘어를 굳이 찾아가 그곳에 위치한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는 1987년에 초대 목사인 데이비드 윌커슨(Pastor David Wilkerson)의 하트로 시작되었답니다.
타락한 거리에 청소년들이 마약에 찌들어 가는 모습을 보고 탄식했고,
그는 하나님께서 일하시기를 기대하며 처음 교회는 시청에서 시작했지만,
1994년 오페라 극장(Mark Hillinger Theater)이던 이곳에서 서밋 국제 학교를 시작하며 교회를 이전했고,
지금까지 지친 영혼들을 위로하고 있으며,
이제는 종교를 벗어나 관광객들까지 찾는 유명한 곳이 되었답니다.
뮤지컬대신 찬양과 말씀이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오페라 공연장을 품은 교회입니다.
커튼이 올라가고 예배가 시작되면서 한 시간 동안 찬양이 울려 퍼졌습니다.
게스트 스피커가 말씀을 선포한 후 회심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나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다시 마무리 찬양을 하고 나니 2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적은 무리지만 나를 포함한 이 무리로 인해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면 좋겠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타임스퀘어의 중심으로 들어섰습니다.
비록 오래전이었지만 지난번 방문의 기억을 몸이 말해줍니다.
거기가 거기고 거기가 거기라고~
점심을 먹으러 리틀 이태리 피자집에 들어갔습니다.
유명한 뉴욕피자집이 있다고는 하지만 뉴욕에서 먹으면 뉴욕피자려니 싶어 지나가는 길목에 들어간 곳입니다.
타임 스퀘어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긴 했지만 좀 더 화려해지고 다양해졌습니다.
앞으로 로토에 당첨되면 가게 될 ‘라이언 킹’과 ‘알라딘’을 공연하는 극장도 확인했습니다 ㅋㅋ
구석구석 화려함을 뒤로하고 나는 다시 뉴저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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