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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다양한 맨해튼 건물들과 링컨 센터 오페라(감사 922)
매일 감사 2024. 8. 31. 21:12* 맨해튼 건물 투어
지인이 셜록현준의 유튜브 사이트를 공유해 주는 바람에,
62가의 링컨센터를 가면서 42가부터 맨해튼의 건물들을 올려다보며 걸었습니다.
뉴욕 하면 떠오르는, 남들은 다 갔지만 나는 천천히 가려고 아껴두었던, 앰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록펠러 센터 말고도 멋있는 건물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https://youtu.be/ihNDVeOYr7M?si=OkrMuUOdk9WzYFHF
그동안 맨해튼을 주말마다 드나들면서 목적지를 찾아 가느라 빌딩들은 볼 생각도 안 했는데,
뉴욕의 빌딩들도 유명한 시카고의 건물들과 견줄 만큼 다양합니다.
게다가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은 후 탐닉하며 바라본 건물은 어쩌면 그렇게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는지 신기하기까지 했습니다.
이곳에서 30년이 넘게 살았지만 나처럼 자주 방문하지 않는 지인은 늘어나는 육중한 건물로 뉴욕이 낯설기도 하답니다.
올려다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특별한 건축가의 재능이 돋보이는 멋진 건물들을 넋 놓고 바라봤습니다.
이 빌딩 역시 위의 유튜브에 소개된 특이한 건물입니다.
왜 이런 모양을 하게 되었는지를...
영상 속에 주민 친화 건물로 칭찬받은 건물입니다.
평지보다 낮은 곳에 쉴 수 있는 공간과 전철역, 그리고 교회까지 함께 공존하는 그곳의 근사함을 이른 저녁을 먹으며 누렸습니다.
이어지는 횡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유대인 회당이 건물 사이에 빼꼼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상부의 돔이 특이했고 외부 장식은 모두 다윗의 별들로 가득했던 회당입니다.
알 수 없는 의문의 빌딩들과 영화에 소개되어 알게 된 플라자 호텔, 그리고 언젠가는 방문하게 될 5번가 애플 스토어는 오늘도 오페라 시간에 양보했습니다.
영상에 소개되었지만 스치고 지나간 나머지 건물들은 나중에 혼자서 천천히 더 돌아봐야 합니다.
* 링컨센터 스크린 오페라
매해 여름이 끝나갈 즈음 8월 마지막 한 주 동안 링컨센터에서 야외 스크린으로 오페라를 상영한답니다.
오페라를 보기 위해 도착한 광장엔 많은 좌석에 상영 시간이 임박해지자 속속들이 차기 시작합니다.
기존의 오페라는 알아듣지 못해 지루함이 있었는데 화면에 영어 자막이 나오니 ’ 모차르트의 돈조반니‘를 끝까지 재밌게 봤습니다.
전에 브라이언트 파크에서의 실제 토스카는 보다가 일찍 자리를 떴지만 이번엔 끝까지 보고 돌아오니 자정이 다 되어 집에 도착했습니다.
늦은 저녁의 뉴욕행이 혼자가 아닌 둘이라서 가능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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