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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벼르던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드디어 예배를 드렸습니다.
웅장한 교회 건물에 비해 교인이 많지 않아 걱정반 아쉬움반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크고 작음과는 상관없음을 잘 알면서...
건물은 정말 어느 곳을 봐도 구석구석 감탄을 자아냅니다.
교회 문을 나서니 길건너에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그랜트 장군 기념관이 있습니다.
내 기억으론 장군뿐이었는데 역대 대통령도 역임했고 50불 지폐에서 얼굴을 볼 수 있다니 꽤 유명하신 분입니다.
그랜트 장군 내외분의 실제 시신이 이 기념관에 안치되어 있답니다.
북군의 승리로 이끌었던 기록으로 그때 사용해던 깃발들이 말해줍니다.
주변은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스페인의 구엘공원에서 봤던 스타일과 디자인의 벤치가 있어 재밌게 둘러봤습니다.
절대 그곳과 비교활 순 없지만 그래도...
리버사이드 강변 길을 따라 정처 없이 걷다 보니 이곳은 과거의 건물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현대 건물로 바뀌어 가는 맨해튼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강변 공원엔 사람과 개들이 공존합니다.
개가 주인인지 사람이 주인인지 잘 모르겠지만...
한참을 걷다가 가까이에 있는 영화 You've got mail 촬영지에 나왔던 Grey's Papaya와 Cafe LaLo를 찾아갔습니다.
우선 맥라이언과 톰행크스가 그레이의 파파야에서 먹었다던 핫도그를 긴 줄을 감내하고 먹었습니다.
맛의 결론은 시카고 핫덕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카페 라로를 10 블록을 걸어 찾아갔는데,
팬데믹 이후에 문을 열지 않았다고 합니다.
걸어놓기는 리노베이션 중이라고 하지만...
당연히 운영중일 거라 생각하고 찾아간 나처럼 한 유럽관광객 커플도 실망하고 되돌아섰습니다.
아쉬움에 르뱅쿠키집과 젤라토 집을 기웃거리다가 따뜻한 코코아와 부족한 식사를 그 주변 마켓에서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늦은 저녁을 먹는 아들내외가 비싼 스테이크를 집에서 구웠습니다.
한두 점 먹다 보니 과식을 했습니다.
다음 주는 아들 내외가 바쁠 예정이기에 혼자서 이안이를 독차지하기 위한 힘을 비축해야 하긴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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