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황혼육아하러 무작정 왔기에 한국서 정장을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그런 마음을 아는 사돈댁에게서 근사한 흰색 재킷을 선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 재킷은 내 스타일대신 그녀의 맵씨에 더 가까웠습니다.
결국 돌잔치 전날 뉴욕의 메이시 백화점에서 내 스타일 원피스를 장만해서 입었습니다.

그리고 그 근사한 재킷은 절대 안 입을 텐데...
싶어 사돈댁에게 허락을 받아 동네 웨스트필드 몰에서 내 스타일로 바꾸려고 갔는데,
새로 나온 겨울옷덕에 가을 상품이 모두 30% 할인 행사 중입니다.
그래서 그녀 스타일 재킷은 제가격에 리턴하고,
내 스타일 재킷과 세트로 입을 바지, 그리고 청바지까지 약간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교환했으니 모두 윈윈입니다.

옷가게 건너편에 ‘강남’이라는 카페가 있기에 반가움에 그곳에서 크로플 샌드위치와 커피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쇼핑은 혼자해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