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뉴욕 대학(NYU) 근처에 멋진 곳과 맛진 곳이 많다며,
이른 아침 돌싱녀에게서 엄선한 식당 세 곳 중 한 곳을 선택해 브런치를 하자고 제안을 받았습니다.
성격이 모두 다르긴 했지만 라자냐가 유명한 백 년 된 아담한 이태리 식당 ‘비토리오의 랜턴’(La Lanterna di Vittorio)을 선택했습니다.  
애피타이저와 샐러드는 깔끔했지만 메인 디시인 아라비아타 라자냐는 정말 일품이었고,
술맛 가득한 티라미수와 진한 에스프레소는 진품이었습니다.    
가끔 생각나 다시 찾을 듯한 곳입니다.
백 년 동안 라자냐로 가업을 유지했으니 맛집 인정합니다.

대학가에 위치한 워싱턴 스퀘어 공원에서 따뜻한 초겨울을 즐기는 학생들과 젊은 관광객들 덕분에 젊은 피를 수혈했습니다.  

내가 모르는 누군가를 누군가가 추모합니다.
공원을 돌아다니며 분필로 좋고 나쁜 스팟을 지정하는 저 분은 누구...?

맛집 줄은 한국만의 특허물이 아닙니다.

공원내 인도 음식 밥차 줄이 길어서 으아해 했는데 한바퀴돌고 지나가니 재료 소진으로 그나마 마감을 합니다. 맛있나 봅니다.

학원가를 조금 벗어나면 한국의 명동 같은 곳이 있다기에 인파에 밀려 구경하며 걸었습니다.

조씨 아저씨 피자집도 줄이 엄청 길었는데 존 아저씨 피자집도 줄이 대단합니다. 뉴욕은 역시 피자^^
아저씨들 말고 ’엄마도‘라는 곳, 여기도 줄이 엄청 길어서 들여다보니 샌드위치 종류를 파는 곳입니다.
꽃가게와 식당을 콜라보레이션해서 운영하는데 우선 예쁩니다.

미국아닌 외국인듯한 건물들 구경도 재밌습니다.

한집 건너 카페인 한국처럼 이곳에도 커피숍이 정말 다양합니다.

종류도 다양한 커피숍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스탬셀을 이용한 스웨덴 화장품 가게도 역시 카페를 함께 운영합니다. (악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면서...) 개업하는 날인지 가게를 들여다만 봐도 귀여운 남자가 꽃다발을 하나씩 안겨줍니다.
멕시칸 카페엔 대낮부터 술 손님으로 바글바글합니다.

관광객인 듯 관광객 아닌 관광객 같은 우린 현지인입니다.

후기, 여기서는 이걸 먹었어야 했는데...
다시 갈 이유가 생겼습니다.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