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남편이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출타합니다.
나는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음에도 여전히 혼자 있는 걸 좋아합니다.
휴가를 얻은 듯 몸과 마음이 자유로와집니다.
남편이 곁에 있다고 무엇을 많이 요구하거나 나를 귀찮게 하지 않음에도...
오후에 사돈댁에서 날아온 잘 익은 연시를 한 개 다 먹었습니다.
요새는 뭘 먹어도 남편과 반씩 먹었는데...
식사 시간이 되어도 무엇을 준비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그 자유로움도 잠깐입니다.
혼자 있는 걸 아는 교인들이 브런치를 함께 하자고 연락이 옵니다.
번호표를 뽑으라고 농담을 했지만 나머지 자유함은 브런치 식당 투어로 이어질 듯...
자유하지만 자유롭지 않은 나의 시간은 또 이렇게 흘러갑니다.
'일상(Daily Bless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571. 커피...행복입니다! (2) | 2021.11.20 |
---|---|
570. 무의식의 세계 (2) | 2021.11.19 |
568. 며눌님의 남편 (2) | 2021.11.16 |
567. 끊임없이 먹고 또 먹고... (4) | 2021.11.15 |
566. 미슐랭 음식 vs 집밥(쌈장) (4) | 2021.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