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나와 코드가 잘 맞는 아들이 3박 4일 동안 엄마(?)를 방문합니다.
시카고 다운타운엔 유명한 미슐랭 식당이 많다고,
엄마 아빠와 함께 가보고 싶다고,
흥분해서 예약까지 해 놓은 걸 간신히 취소시켰습니다.
우리 집 주변에도 맛집이 엄청 많다고,
우리도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이 많으니 일단 집 가까이에서 먹자고,
그리고 크리스마스 때 모두 모이면 그때 가라고,
그때도 손녀는 우리가 봐줄 테니 젊은것들 넷이 가라고...
내게는 손녀랑 노는 게 미슐랭 음식 먹는 것보다 더 행복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로 집에 머물면서 음식을 해 먹기 시작하니 집밥이 제일 맛있습니다.
아무리 맛난 식당에 가서 먹어도 내가 만든 음식이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식당 음식이 너무 짠 것도 문제입니다.
남편이 성인병 삼종세트를 품고 있어서...
일단 백종원표 고기 쌈장을 만들었습니다.
마침 집에 있는 속배추로 맛을 보여주니 일품이라고 남편이 엄지를 올려줍니다.
아마도 아들이 방문하는 기간 내내 집밥을 먹게 될듯합니다 ㅋㅋ

<돼지고기 쌈장 만들기>
식용유 2/3컵에 재료들을 차례로 넣고 볶아줍니다.
송송 썬 대파 1대-> 잘게 썬 양파 반개-> 간 돼지고기 150그램-> 황설탕 1큰술-> 진간장 2큰술->(호박 2/3컵은 없어서 생략)->당근 1/2컵-> 표고버섯 1/2컵-> 된장 5큰술-> 고추장 3큰술-> 맛술 1/3컵-> 간 마늘 2큰술-> 굵은 고춧가루 3큰술-> 포고 불린 물 1컵-> 청양고추 2/3컵을 손서대로 넣고 볶아주면 됩니다.
불 끄고 참기를 2큰술 넣어줍니다.

'일상(Daily Bless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568. 며눌님의 남편  (2) 2021.11.16
567. 끊임없이 먹고 또 먹고...  (4) 2021.11.15
565. 다양한 하루  (6) 2021.11.09
564. 팬케이크 믹스로 만든 커피 빵  (4) 2021.11.07
563. 여우대신 단풍  (2) 2021.11.07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