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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족들과의 이별을 위해 기계의 힘으로 붙들었던 권사님을 자정에 보내 드렸답니다.
평생을 소중하게 여기시던 주님의 날에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신 울 권사님... 사랑합니다.
그 주님의 날에 난 영상예배를 드리기로 합니다.
약을 잘 먹지 않아서 우리 집 약통에 있는 약들은 10여 년씩 묵은 것들이기에,
코로나 부스터 샷을 맞은 약국에서 새 타이레놀을 사다 먹고 잤더니,
열도 내리고 몸의 통증도 많이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힘들기에...
비슷한 상황이지만 남편은 쉴 수가 없어서 나 혼자 안식을 누립니다.
늘 맞는 아침의 창가로 들어오는 햇살이 유난히 풍요롭습니다.
지난 며칠 구름도 많이 꼈고 홍수라고 부르는 비까지 내려서 더 그렇게 느끼나 봅니다.
햇살의 손길에 이끌려 창가로 다가가니 우리 집 식물 식구들의 변화가 많습니다.
사람도 식물도 동물도 모두 사랑과 안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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