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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도 넘은 비싸지 않은 우리 집 토스터 오븐(꼬맹이 오븐)은 참 기특합니다.
너무 지저분해서 이사올때 버리고 올까...하다가 생선을 밖에서 구울때 쓰려고 데려 왔습니다.
지난 한 여름 주인님에게 고등어를 참 많이 구워 주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기특하게 큰 오븐 대신 빵까지 구어줍니다.
새로 사려고 했기에 방관했던 몹씨 더러운 아이를,
오늘은 작정하고 철쑤세미로 빡빡 닦아 주었습니다.
버려도 줏어가지 않을 만큼 더러웠던 아이의 상태가,
안에 있는 찌든 기름때는 어쩔 수 없으나 외모는 깔끔해졌습니다.
이것도 미니멀리즘의 실천이라 생각하니 스스로 기특해서 토닥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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