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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54. 마늘 치즈 빵 굽기 1

매일 감사 2021. 2. 9. 07:13

오늘도 여전히 많이 춥고 눈까지 내려 안으로 움츠러 드는 날입니다.
날이 허락하지 않아 걷지는 못하고, 남편처럼 기계에서 걷는 건 싫고...
한때 유연하던 몸인줄 알고 혼자 요가같은 스트레치를 하다가 중도에 포기했습니다.
오랜만에 했더니 어지럽고 제대로 따라 하지도 못합니다.
1년동안 쉬었더니 처음으로 돌아간 듯 합니다.
내일부터 조금씩이라도 다시 할머니 몸매(?)를 다듬어야 하겠습니다.
운동은 안하면서 빵굽는 호주가이버 아저씨에 반해서 자꾸 빵을 굽습니다.
토요일엔 사과빵을 구웠는데 오늘은 마늘 치즈빵을 구워 봤습니다.
빵을 좋아하긴 하지만 굽는건 내 일이 아닌 줄 알았는데...
이것도 처음 작품이라 조금 허접하긴 하지만 사과빵처럼 두번째 작품은 좀 더 나은 모습일것입니다.

사진 올릴 생각을 안하고 시작부분은 찍지 않아서...
끓는 물 한컵에 밀가루 1/4컵을 잘 섞어주고,
우유 1/4컵, 설탕 3큰술, 소금 1/2티스픈,
식용유 2큰스픈, 드라이 이스트 1티스픈(3g)을 순서대로 잘 섞어준 후,
(여기까지가 사진 없이 밀가루 넣기 전 상황입니다)

준비된 것에 밀가루를 1컵 넣어 잘 섞어 줍니다.
나머지 밀가루 1, 1/2컵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호주가이버 아저씨의 손힘으로 3분이라니 아마 나는 5분은 해얄 듯한데 힘들어서 더 짧게 한 듯합니다. 그리고 오븐을 최저온도로 2분 정도 틀었다가 끄고 젖은 타월을 덮어 오븐안에서 1차 발효를 1시간 합니다.
발효 하는 동안 나머지 재료를 준비합니다. 실온에 있던 버터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설탕 2큰술, 잘게 썬 파 3-5큰술을 잘 섞어 놓습니다.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에 밀가루를 잘 뿌려서 납작하게 펴줍니다.
밀대로 밀어주라는데 그것도 없애고 와서 손으로 열일하며 늘려줍니다.
울퉁불퉁한 방 반죽위에 속재료를 골고루 펼쳐줍니다.
그 위에 마쯔렐라 치즈 2컵을 골고루 뿌려줍니다.
판에 맞게 잘라서 포개줍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틀에 맞춰서 채곡채고 넣어 1차 발효때 처럼 오븐에 넣어 40분동안 2차발효를 시켜줍니다.
2차 발효가 끝난 후 계란을 살짝 바른 후 오븐에 350도에서 30-35분 구워줍니다.
여전히 비주얼은 모자라지만 냄새와 맛은 최고입니다.

식기전에 이웃과 나눠 먹으려고 잠깐(?) 나갔다 온 사이 남편이 맛있다며 반(1/4)이나 먹어 버렸습니다.
사진은 실패지만 다른 건 다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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