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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를 재촉하는 가을비가 하루 종일 내립니다.
모처럼 여유있는 날이어서 뒤뜰에 나가고 싶었는데...
밖으로 나가는 대신 밖에 있는 식물들을 안으로 데리고 들어옵니다
아직은 밖에 놔둬도 괜찮겠지만 모처럼의 여유를 식물들과 나눕니다.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 모두는 영화 트루만 쑈의 네모난 세트장 같은 곳에서 사는 듯합니다.
결혼 10주년에 알라스카 여행을 계획했던 딸네는 플로리다로 목적지를 바꿨다가 결국은 근처 바닷가에 3박 4일 다녀온다며 떠납니다.
꼭 가서 축하해주고 싶었던, 작년 이 즈음에 가정을 이룬, 친구의 딸은 일 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어느 때가 되어야 딸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자유롭게 볼 수 있게 될 지...
가을비가 내 눈물이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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