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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보다 합리성을 우선시하는 딸네의 삶의 원칙으로 물 흐르듯 흘러가는 듯한 생일파티가 아쉬움이 많지만 그들에게는 익숙합니다.
동네 공원에서 10시부터 12시까지 쉘터를 빌려 자유롭게 놀이터를 오가면서 부모는 부모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즐겁게 놀며 지냅니다.



함께하지 못한 할아버지와 조카 바보인 삼촌에게 보내기 위해 시댁 식구들을 사진모드로 세워봅니다.


손녀의 사진도 별난 할머니처럼 보이지 않기 위해 살짝살짝 찍습니다.
남는 건 사진인데...



그렇게 즐거운 손녀의 생일파티가 끝나고 난 후에도 지치지 않는 아이를 재운 다음 우리도 죽은 듯 잠을 잡니다.
아이 키우는 일, 나라를 세우는 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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