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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하나뿐인 사랑스러운 손녀의 4번째 생일에 선물이 되어 날아갑니다.
많이 가고 싶었지만 다녀와서의 번거로움과 여행 비용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남편이나 나나 잠깐 다녀오면서 드는 비용을 선물로 보내자는 생각으로 조용히 있었습니다.
로컬이지만 다녀와서 코비드 검사와 2주 격리하는 일도 번거롭습니다.
게다가 아직 집을 짓지 않은 딸네 가면 호텔에서 생활을 해야 하는 것도 번거롭습니다.
지난 주말 바쁜 일정을 마친 아들과 통화를 하다가 마음을 읽은 아들이 질문을 합니다.
"엄마 라일리 보러 안 가세요?"
"가고는 싶지만..."
전후 사정으로 말끝을 흐리는 상황을 아들이 단숨에 교통정리를 합니다.
조카 바보인 자기가 바빠서 못 가는 대신 자기 생일 선물로 엄마를 보내겠답니다.
일주일 남겨놓고 급하게 사는 비행기표는 이미 두 배이상 비싸지긴 했지만,
아직 RV에서 생활하는 라일리에게 물건을 사주는 건 의미가 없으니,
라일리가 제일 좋아하는 할머니를 선물로 보낸답니다.
사실 라일리는 엉클을 제일 좋아합니다만...
라일리와 좋은 호텔에서 3박 4일 동안 실컷 스포일 시키고 오라며 바로 비행기와 호텔을 부킹 합니다.
그렇게 할머니는 이번 주말에 손녀의 선물로 날아갑니다.
마음을 읽어준 아들의 멋진 마음이 고맙습니다.
비싼 비용을 선뜻 지불한 아들의 멋진 능력이 고맙습니다.
멋진 삼촌을 둔 라일리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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