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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오후 별 다른 일이 없어 집에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사슴 언덕인 5마일 코스 산책길엘 갔습니다.
한 주일동안 새로 시작한 일과 또 바쁜 일로 걷지 못했기에 작정하고 갔는데 오랜만에 걸어선지 꽤가 납니다.
그래서 중간에 숏컷으로 들어섰다가 거꾸로 방향을 튼 바람에 오히려 2마일을 더 걷게 되었습니다.
투덜투덜 다리를 끌며 걷다가 어미 사슴과 새끼 밤비 두 마리를 만났습니다.
사슴들도 반가운지 도망 가지 않고 머뭅니다.
그러다가 뭔가에 잠깐 놀라 가는 듯하다 다시 멈춥니다.
통하지 않는 소통에도 불구하고 새끼를 보호하느라 우리를 주시하는 어미와
주변 상황에 게의치 않는 새끼 밤비 두 마리 가족을 만난건 또 다른 기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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