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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더위로는 늦고 인디안 썸머이긴 이르지만 여름이 끝나가는 즈음에 제법 덥습니다.
바쁜 일정으로 일주일을 못 걸어서 오늘은 더위를 무릎쓰고 동네 라이어슨 숲길로 나섰습니다.
더워선지 주말임에도 우리 부부외엔 사람이 없습니다.
자연보호 구역으로 멍멍이와 자전거가 금지여서 사람들의 발길이 더 뜸합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숲길따라 외각으로 한 바퀴 돌면 1시간이 소요되고 7천보 정도를 걷게됩니다.
매번 같은 갈인데 갈때마다 새로운 느낌입니다.
채취 금지 구역이어서 많이 아쉽지만,
이른 봄엔 명이 나물, 봄엔 미국 부추, 여름엔 예쁜 꽃들과 복분자 그리고 늦 여름엔 버섯들이 나고 가을엔 단풍, 겨울엔 눈꽃이 핍니다.
오늘은 유난히 버섯이 많이 피었습니다.
이 아이들도 이름이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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