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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예배와 슬로우 텃밭을 돌아보니 점심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오늘 점심엔 애피타이저로 중국식당에서 먹던 크랩랭군을 만들었습니다.
중국식당에선 큰 만두피에 속을 조금 넣지만 기름에 튀기니 맛이 좋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는 작은 만두피에 속을 빵빵하게 넣어서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만들었습니다.
모양은 그닥 이쁘지 않지만 맛은 최고입니다.
10개를 만들어 5객 사이좋게 먹었습니다.

크림치즈 1/3, 짧은 맛살 5줄과 할라피뇨(청양고추) 큰거 한개를 잘게 썰어 크림 치즈와 잘 섞어줍니다. 보통 레시피는 설탕과 소금을 넣지만 음식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넣지 않았습니다.
냉동실에 굴러다니던 사각 만두피 10장
만두피 끝부분에 물을 바른 후 속을 넣고 네 모퉁이를 함께 붙이면 됩니다.
에어 프라이어에 최고 온도로 15분 돌려줍니다.
맛있으라고 속을 듬뿍 넣어주니 주체하지 못하고 삐져 나왔습니다. 설거지 어째요...
전에 베트남 비빔국수 소스에 넣으려고 사왔던 칠리 쏘스를 찍어 먹으니 식당표가 부럽지 않습니다. 내 몫을 챙기려고 조용히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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