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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자마자 발효종을 시작했지만 최소한 일주일은 걸릴테니 이스트로 빵을 만들었습니다.
야채빵을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또 냉장고에서 시들어가는 부추를 활용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생각도 없이 어제 오후 늦게 반죽을 시작했고 2차발효까지 끝나면 늦은 야식이 되겠기에 2차발효는 냉장고에서 밤새 저온 숙성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꺼내놓고 산책을 다녀와 브런치로 구웠는데...
같은 이스트 빵이라도 저온 숙성한 빵이 더 부드럽습니다.
그 기분이 사실인지 똑같은 레시피로 저온숙성하지 않은 상태의 맛을 비교해 봐야 겠습니다.

담백한 치즈 부추 롤빵
(유투브의 칼로리 식당 레시피입니다)
따뜻한 우유 165그램(3/4컵)
계란 1 개
소금 1 작은술
설탕 2 큰술
이스트 1, 1/2 작은술
밀가루 300그램
버터 35그램(1 1/2 큰술)

마요네즈 2큰술
치즈 50그램
부추 100그램

 

밀가루를 조금 덜어내고 오트밀 가루를 조금 섞었더니 고소한 맛을 더해줍니다. 1차발효(1시간 반)후 개스를 빼어주고 랩씌워 15분 쉬었다가
밀대로 밀어 마요네즈 2큰술을 발라주고 부추와 치즈를 골고루 얹어줍니다.
터진 부분은 잘 여민후 밀봉해서 냉장고에 밤새(12시간) 재워줍니다.
잘 썰어서 실온에 2시간 놔 두었다가 350도 예열중 우유와 파피씨를 뿌려줍니다.
20분 구웠더니 비주얼이 식욕을 부릅니다. 특히 우린 배가 고픈 상태라서 이보다 더 맛있는 빵은 없다고 감탄합니다.
빵이 촉촉하니 제과점빵 부럽지 않습니다. 남편이 나보고 레시피를 적어놓았냐고 묻는 걸보니 성공입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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