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8. R-4 아직 미련이 남아서…

오늘은 2021년 6월 보름달 뜨는 날입니다.

어제 저녁에 혹시 사라진 거위를 볼 수 있을까 싶어서 잠깐 나갔다가 만난 98% 찬 딸기보름달입니다.

https://www.almanac.com/content/full-moon-june

Full Moon in June 2021

소중한 것에는 특별한 이름이 따릅니다.
6월 보름달 이름은 딸기보름달이랍니다.
오래전 인디안 농부들 달력에 붙인 이름인데 딸기…봄의 끝이고 여름의 시작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오늘 늦더라도 떠오르는 딸기보름달을 보려 했는데 하루종일 비소식입니다.
그래서 자칫 못할 산책도 오전에 다녀왔습니다.
여전히 아픈 새끼거위 두 가족만 보입니다.
사료를 조금 먹다가 세마리 새끼 거위는 힘들어서 쉬다가 잠이듭니다.

친밀한 거위들이 떠난 쓸쓸함을 호숫가 한바퀴 돌면서 예쁜 야생화로 달래봅니다.

당근꽃(?)과 반딧불(?)

꽃봉오리 밑에서 부터 피기 시작하는 꽃이 신기합니다. 

모닝 글로리인지 나팔꽃인지가 사방에 매일 피고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