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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의 일주일을 폭염속에서 보내고 돌아오니 우리 동네는 아직 봄기운이었습니다.
그렇게 선선한 날들로 며칠을 보냈는데 어제밤부터 비가 내리더니 앞으로 일주일동안은 이렇게 장마같은 폭우가 내린답니다.
커피를 부르는 빗소리에 창문을 열고 시원한 빗줄기를 한참 바라봅니다.
휴가라는 명목으로 일주일동안 군것질을 너무도 심하게 즐겼고,
게다가 여행중엔 삼시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었으며,
집에 돌아와서는 여전히 휴가라고 음식을 탐닉했더니 몸이 많이 망가졌습니다.
이제 이틀후면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야 하는 남편이 아침에 결심을 한듯 원래 먹는 음식을 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2주동안 망가진 몸을 정화하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도 폭우가 내려야 합니다.

이제 오늘부터 다시 냉장고를 털어먹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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