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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이틀 사이에 쌀쌀한 겨울에서 뜨거운 한 여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오후에 사료를 가지고 새끼 거위를 만나러 갔습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반기는 강도가 달라집니다.
다섯마리와 두마리가 한 곳에 있고,
한 마리와 두마리, 그리고 14마리가 다른 한 곳에 모여 있습니다.
우리가 나타나면 멀리서 달려옵니다.
서로 사이좋게 풀을 뜯고 지내다가 우리만 나타나면 사료를 서로 먹겠다고 전쟁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늘 14마리 가족을 우선 순위로 먹이기에 다른 가족들의 질투와 복수전이 벌어집니다.
14마리 싱글맘의 새끼 거위를 마구마구 공격을 해서 중간에 중재를 해야 그나마 14마리가 먹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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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면서 하나님께서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를 미워하셨다는 말씀이 자꾸 떠오릅니다.
하나님의 주권처럼 우리의 힘으로 14마리 가족은 야곱가족이 되었고 나머지는 에서가족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떠날땐 거위들의 눈빛이 많이 아쉬워 보인다고 시나리오까지 쓰며 발걸음을 집으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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