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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식사량이 줄어들어 때로는 특히 식당 음식은 일 인분을 둘이서 나눠 먹으면 충분하기도 합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핫도그 빵을 만들면서 반은 내가 좋아하는 단팥빵으로 만들었습니다.
반죽이 약간 다르긴 했지만 거의 기본적인 반죽이기에 맛은 지난 번에 만들었을때와 차이가 없이 맛났습니다.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은 그만 만들라고 하면서 만들어 놓으면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간답니다.
빵도 좋아하고 만드는 것도 재밌어서 자꾸 만드는 바람에 옆집 아짐과 건너편 총각네는 나의 빵 마루타입니다.


핫도그 빵 레시피(마미 오븐님을 따라했습니다)
물 70그램, 이스트 6그램, 설탕 40그램, 소금 5그램, 우유 70그램, 계란 한 개, 밀가루 300그램
반죽하다가 버터 40그램 넣고 조금더 반죽합니다.
둥글려서 1시간 1차 발효 후 개스빼주고 8개 미니 공으로 만들어 잠깐 휴식합니다.
길게 지렁이처럼 늘려서 소세지에 감아주고 잘 풀은 계란(1개)에 목욕시키고 빵가루(200그램)로 옷을 입힙니다.
다시 1시간 2차 발효 후 375도 예열한 다음 기름 스프레이를 하고 15분 구워줍니다.

요즘 반죽기가 열심을 다 하는 바람에 과하게 부풀었지만 그래서 맛있습니다.

겨울에서 바로 여름이 된 날씨 때문에 작은 토스터 오븐에 구으려는 의도도 있지만,
나머지 반은 내가 좋아하는 단팥 빵을 만들었습니다.
반죽은 핫도그 빵 반죽으로 만들었는데 기존에 만들었던 단팥빵과 맛에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반죽이 더 잘되선지 오히려 맛있습니다.

동그랗게 만들고 단팥 소를 넣고 납작하게 만들고 가운데를 살짝 눌러 준 다음 남은 계란을 발라주고 검정깨를 뿌렸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단팥 빵을 남편이 더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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