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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교인 가정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두 백신접종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작은 여아가 있는 가정이라 꼬맹이 단팥빵을 만들었습니다.
작년에 한국에서 날아와 냉동실에서 자고 있던 쑥가루를 넣어서 초록색을 내려고 했는데...
’수나’님은 빵은 초록색이 참으로 예쁘건만 내 빵의 색은 어정쩡합니다.
그래도 맛은 있고 귀엽기까지 해서 성공입니다.

마른 재료: 밀가루 1, 1/4컵 쑥가루 2큰술 소금 1/2작은술 설탕 3큰술 이스트 1, 1/2작은술 (소금과 이스트, 설탕이 직접 닿지 않게 따로 살살 섞어줍니다)
젖은 재료: 계란 1개 우유 반컵 버터 2큰술 (모두 실온)
가게에서 산 단팥소와 호두를 준비합니다.
마른 재료위에 젖은 재료를 넣어 반죽기로 적당히 반죽했습니다.
뚜껑덮고 한 시간 발효하니 날이 더워선지 세 배로 부풀었습니다.
미니 단팥 빵을 만들려고 미니 볼을 10개 만들어 랩을 씌우고 15분 쉬어줍니다.
만두 빚듯이 펴서 팥을 넣어줍니다.
팥 넣는 샷은 잊었는데 오무린 샷은 초점을 잃었습니다 ㅜㅜ
살짝 눌러주고 스크래퍼로 모양을 내 주었습니다.
날이 더워 미니 오븐에 굽느라 작은 빵틀에 우겨 넣고 랩씌워 30분 2차발효했습니다.
350도에 15분 구웠습니다.
1/2 사이즈로 귀여운 모양이 만족스럽습니다.
시식용으로 잘라 먹어보니 음...사이즈는 작지만 맛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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