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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Daily Blessing)

236. 열매를 기다리며...

매일 감사 2021. 5. 18. 00:31

올 봄은 더위와 추위를 반복하면서 쌀쌀한 날이 더 길었던 것 같습니다.
새벽엔 가끔 서리까지 내리는 낮은 기온으로 이미 나온 싹이 제대로 자라지 못했습니다.
어제부터 기존 기온을 회복하는 것 같습니다.
성급하게 뿌린 씨는 조금씩 자라서 제법 자태를 드러내고 늦게 뿌린 씨는 이제 막 싹이 났습니다.
언젠가는 이 아이들이 자라서 열매도 맺고 꽃도 필것을 기대하며 물을 줍니다.

메리골드, 작년에 아주 많이 피어서 꽃을 말려 차로도 마시는 귀한 아이들입니다.
코스모스, 작년에 뒷뜰밭에서 하늘하늘 매일매일 기쁨을 주던 아이들입니다. 이제 곧 땅으로 옮길만큼 자랐습니다.
상추, 먹기도 했지만 새끼 손톱만한 노란 꽃으로도 기쁨을 주던 아이들입니다.
당근 , 싹난 당근을 버리는 대신 화분에 쿡 찔러 놓았는데 꾸준히 자라고 있습니다. 나중에 레이스같은 꽃을 피울 것입니다.
베이즐, 처음 키워 보는 아이여서 기대가 됩니다.
토마토, 작년엔 모종을 사다가 심었는데 올해는 씨로 심어봤습니다. 싹이 나오니 신기하지만 잘 자랄지 궁금합니다. 옆집 모종은 벌써 중학생인데...
고추, 우리 집 식탁에서 젤 환영받는 아이들인데 싹수(?)가 있어 보입니다.
실란트로(고수), 쌀국수에 필수인데 가끔 떨어지면 아쉬워서 심어봤습니다. 모종판에 시험적으로 심은게 싹이 났으니 본격적으로 씨를 심었습니다.
물망초, 지인이 씨를 보내줘서 심었는데...솎아줘야 하는데...지인을 생각하니 하나하나가 정이 가서 뽑아주질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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