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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먹기에도 아까운 홈메이드 건강한 빵을 가지고 14마리 새끼를 부양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호숫가로 향했습니다.
14마리 새끼 거위에게로 발길을 재촉하는데 길목에서 2마리 새끼 가족이 아는 척을 합니다.
빵을 조금 주고 가기로 했는데 주변에 새끼 없는 거위떼가 몰려옵니다.
마치 이순신 장군을 공격하는 외놈들 배처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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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14마리 가족도 우리쪽으로 이동을 하기에 어미끼리 전쟁이 날 것같아 우리가 그쪽으로 빨리 옮겨갔습니다.
혹시나 하루만에 가족을 잃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14마리 모두 함께 있습니다.
하루 사이 새끼들은 더 큰듯한데 어미 혼자 새끼들을 부양하느라 힘이 들어선지 좀 말라 보입니다.
가능한 한 어미에게도 열심히 던져 주지만 모여드는 이웃을 쫒아내느라 오히려 어미를 힘들게 만드는건 아닌지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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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걷는 길목에 이번엔 너무도 작은 미니춰 새끼 거북이 한마리를 만났습니다.
게다가 길과 색이 거의 같아서 밟힐 것같아 나무가지를 이용해 숲으로 옮겨 주었습니다.
이 아이도 안전하게 잘 커서 나중에 다시 만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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