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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슨 숲길의 여러 갈래 산책길중 오늘은 가보지 않았던 길로 들어섰습니다.
나무들이 눈을 뜨기 시작해서 야생화도 이쁘지만 너도 이쁘다 하며 걷다가 희한한 나무 앞에 멈췄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수 많은 세월을 지냈을지 갑갑했습니다.
마치 서로 맞지 않는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것같은 모습입니다.
아니면 서로 의지하면서 살았으려나...

넝쿨 나무는 곁에 있는 나무를 의지해 올라갔겠지만, 본 나무는 넝쿨 나무때문에 희생을 했습니다. 한 여름의 모습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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