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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서 신 김치보다 안 익은 김치에 손이 더 많이 갑니다.
시차를 두고 냉장고로 들어간 김치중 가장 신 김치로 김치찌개를 만들었습니다.
그동안은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어서 매번 맛이 달랐기에 오늘은 백종원표 김치찌개로 만들어 봤습니다.
우리집 스타일로 만들긴 했지만 역시 백종원표는 실패를 용납치 않습니다.
조리 순서:
1. 냄비에 베이컨(삼겹살)과 물, 그리고 된장 1/2 큰스푼을 넣고 끓입니다.
고기를 물에 넣고 끓이는 건 국물에 고기맛이 배게하기 위해서이며,
된장은 돼지고기 냄새를 잡아주기 위함인듯합니다.
2. 김치와 다진마늘 1/2 큰스푼을 넣어서 같이 끓입니다.
3. 원 레시피에는 국간장과 설탕, 그리고 고춧가루를 넣으라고 했으나,
김치의 짠맛과 단맛, 그리고 매운맛으로 대신했습니다.
가끔 백종원표 레시피는 우리 입맛에 짜고 매울때가 많았습니다.
4. 원 레시피엔 없지만 냉장고에 굴러다니던 버섯과 새우젓을 넣고 끓여줍니다.
5. 마지막으로 두부, 청양고추 그리고 파를 넣고 끓여주면 됩니다.
(두 식구 먹기에 아주 좋은 '투컵 두부'를 만든 사람도 상줘야 겠습니다.)

김치와 나머지 재료를 푹 끓여낸후 두부와 파, 청양고추를 넣고 한번 더 끓입니다.
국물을 싫어하는 내가 만드는 찌개에 늘 찜입니다.

김치가...잘 못 익어서 요상한 맛이 나길래 ‘식초’를 조금 넣었더니 우와~ 제대로 맛난 김치찌게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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