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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19 백신 맞는 병원 근처에 시카고 대학이 위치했 있다기에 접종 후 잠깐 들렀습니다.
좋은 학교를 정작 아이들이 대학 갈때 함께 투어해 주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습니다.
그때는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던 시기이긴 했지만 그 부분은 아이들에게 많이 미안합니다.
캠퍼스 거리에 비록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제한적인 모습들이었지만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과 학생들의 모습이 정겨웠습니다.

때가 안 좋아 실내는 볼 수 없었지만 웅장한 록펠러 기념 채플(Rockefella Memorial Chapel) 건축물을 한 바퀴를 감탄하며 돌았습니다.
누구신진 모르지만 정문 위에서 칼을 들고 서 있습니다.
지난 100년동안 대학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콥 게이트(Gobb Gate)지붕에 날개달린 동물이 코로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솔선수범 마스크를 쓰고 있습니다.
조 앤 리카 맨수토(Joe and Rika mansueto) 도서실입니다. 오른쪽의 매인 건물과 식물관같은 로비가 인상적입니다.
갑자기 한 여름같은 기온에 책방 안에 있는 별다방에 들러 냉커피도 한 잔 들고 나왔습니다. 희미하게 보이는 밥차들도 바쁜 점심시간입니다.
수선화과 꽃들이 피어나 캠퍼스 거리를 예쁘게 장식했습니다.
목련들도 앞을 투며 깨어나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일상도 봄을 맞는 목련처럼 이렇게 돌아오면 좋겠다고 바라보며 부러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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