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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데믹으로 주중과 주말의 구분이 명확지 않은 날을 지내지만
그래도 오늘은 김밥이라도 만들어 밖으로 나가고 싶은 화사한 주말 봄날입니다.
그 생각에 집에서 김밥과 떡볶이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냉털 김밥인지라, 시금치 대신 할라피뇨(청양고추)와 단무지 대신 동치미 무를 준비했습니다.
맛살, 계란, 할라피뇨, 동치미 무, 오뎅, 당근으로 나름 색깔을 맞췄습니다. 무슨 야채든 넣어 만드는게 김밥이라지만 색은 맞춰야 할 것같아서...
남편이 김밥을 워낙 좋아해서 웬만해선 맛있게 잘 먹어 줍니다.
냉동실에 쬐끔 남아있는 날씬한 떡, 미니 만두, 오뎅, 파 그리고 물 반컵 (양념장:고추가루 2, 설탕 2 고추장 2,진간장 1,1/2 물 3 작은 스푼)
고추가루가 한국에서 직접 와선지 많이 매웠지만 그래서 맛있습니다. 백종원의 '단짠'이 들어 있어서 이기도 합니다.

2인분을 해도 조리과정은 여러명을 위해 만드는 것과 같으니 둘이 먹자고 이렇게 준비하는 것도 조만간 팬데믹이 끝나면 같이 끝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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