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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전서 2:4-10 "사랑의 편지"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이른 아침 떠나온 교회 교인의 부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4년 전 남녀호랑갱교에 몸을 담고 있던 분이 지인따라 교회의 전도 프로그램인 '미시간의 행복한 만남'에 발을 들여 놓았던 분입니다.
그 이후 교회에도 오고 싶고 원래 섬기던 신들도 떠나지 못해 양다리(?)로 주일에는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또 그 쪽 모임에도 가셨던 분인데...
3년 전 암에 걸리시고 곁에서 돌보던 분의 도움으로 세례도 받고 교회에 멤버로 지내셨는데...
그 분이 우리를 떠니가 전까지 사랑의 편지와 음식을 정말 지극한 정성으로 돌봐 주셨던 분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육신의 장막을 거두실때 편안하게 떠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 감사했습니다.
교회를 거부했던 남편과 아들이 아내와 어머니의 유언을 따라 교회 장례 예식으로 결정했다니 참 감사했습니다.
한 영혼을 위해 아낌없이 섬기시던 교인의 모습이 떠 올라 참 감사했습니다.

오늘 묵상을 다시 한번 되 새김질 해 봅니다.
로마 황제의 박해를 받던 그리스도들을 위해 보낸 사도 바울의 편지에서
그들이 비록 어려운 가운데 살고 있지만 하나님께 소유된 백성으로 세상을 어둠에서 빛으로 이끌어 내신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왕같은 제사장임을 상기시켜 줍니다.
오늘 나의 작은 돌봄의 편지도 누군가에게 생명과 소망을 주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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