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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2:38-44 "주님은 나의 전부이십니다."
물질에 자유롭지 못한 우리는 드림과 나눔에 대해 마음이 복잡합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성전의 헌금함에 돈을 넣는 것을 지켜보고 계십니다.
부자들은 체면에 맞게 많이 드리지만 가난한 과부는 두 렙돈(1/8 센트 정도)을 드립니다.
그것은 과부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의 '전부'를 넣었다고 하십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가치는 다르지만 이미지는 다름이 없을텐데...
예수님께서 과부의 헌금을 칭찬하시며 제자들에게 칭찬 강연까지 하십니다(막 12:43,44).
부자는 풍족한 중에 일부분을 드렸지만 과부는 전부를 드렸다고 말입니다.
돈에 대한 또 다른 예로 들어주신 말씀은 마가복음 10:17-31절의 부자 청년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부자 청년에게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막 10:21)고 하십니다.
그 부자 청년은 재물이 많기 때문에 그 말씀으로 인해 근심하며 떠나갔다(막 10:22)고 하십니다.
부자 청년과 가난한 과부의 예화에서 공통점은 '다'드리는 것입니다.
여기에 삶, 은혜 그리고 축복의 비밀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돈과 재물 비유를 많이 하시는데 우리의 마음이 물질에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한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마 6:24)고 하시며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의 '전부'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하기(신 6:5)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헌금과 구제에 앞서 우리 자신을 먼저 하나님께 드리라(고후 8:5)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산 제물(롬 12:1)로 드리는 우리의 온전한 마음을 원하십니다.
과부 칭찬에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은 나의 전부입니다"라고 고백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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